한화운용 "미국테크10레버리지, TQQQ 대안 자신"
국채 첫 나스닥 테크 탑10 2배 추종… "수익률·변동성 모두 우월성 입증 "
이 기사는 2023년 07월 18일 16시 2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18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한화자산운용의 '미국테크10 ETF' 기자간담회에서 김성훈 ETF사업본부장이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딜사이트)


[딜사이트 범찬희 기자] 한화자산운용이 자사의 'ARIRANG 미국테크10레버리지 ETF'가 서학개미(미국 증시투자자)들이 선호하는 TQQQ(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란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근 5년 동안의 성과를 비교해 본 결과 TQQQ 보다 우수한 수익률을 보인 데다가 변동성은 낮았다는 이유에서다.


18일 한화자산운용은 금융투자협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미국테크10 ETF' 2종의 상장 소식을 알렸다. 'ARIRANG 미국테크10 iSelect ETF'와 더불어 2배수 추종형인 'ARIRANG 미국테크10 레버리지 iSelect ETF'의 유가증권시장 입성을 공식화 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발표자로 나선 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나스닥100에서 67% 가량의 비중을 차지하는 테크 섹터 가운데서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바펫 등 상위 10개 종목을 추렸다"며 "이미 1배수를 추종하는 미국테크10 ETF는 시장에 존재하지만, 2배수를 좇는 레버리지형은 자사의 ARIRANG 미국테크10 레버리지 iSelect ETF가 처음"이라고 소개했다.


나스닥의 테크주 10개 종목에 집중하는 ETF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지난 2021년 4월에 설정한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 ETF'가 출시돼 있다. 이에 대응해 내놓은 상품이 ARIRANG 미국테크10 iSelect ETF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한화자산운용은 BM(벤치마크)인 iSelect미국 Tech10지수를 2배 추종하는 ARIRANG 미국테크10 레버리지 iSelect ETF를 구축해 라인업을 강화했다.


한화자산운용은 ARIRANG 미국테크10 레버리지 iSelect ETF가 서학개미 중 공격적인 투자 성향을 가진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상품이 될 것이라 자신했다. 미국의 TQQQ와 비교했을 때 손색이 없는 퍼포먼스를 보였다는 이유에서다. TQQQ는 지난 2010년 미국의 자산운용사인 프로쉐어스(ProShares)가 선보인 ETF로 나스닥100지수를 3배 추종한다.



실제 한화자산운용의 자체 조사에 따르면 ARIRANG 미국테크10 레버리지 iSelect ETF는 TQQQ 보다 우수한 성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iSelect미국 Tech10 X 2배 지수를 역추적한 결과, 지난 5년(13일 기준)간 293.48%의 수익률을 거뒀다. 같은 기간 TQQQ의 경우 170.59%에 그쳤다. 3년 수익률에서도 TQQQ가 58.99%의 수익률을 거둔 반면 ARIRANG 미국테크10 레버리지 iSelect ETF는 87.23%를 달성했다. 이와 달리 상품 안정성과 직결돼 있는 변동성은 ARIRANG 미국테크10 레버리지 iSelect ETF가 TQQQ 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 본부장은 "3개월과 6개월 기준에서도 자사의 ARIRANG 미국테크10 레버리지 iSelect ETF가 TQQQ 보다 나은 성과를 보였다"며 "우수한 성과를 내면서도 오히려 최근 1년 동안의 변동성은 자사의 ETF가 TQQQ 보다 12%p(포인트) 가량 낮았다"고 말했다. 


이어 "TQQQ를 아웃퍼폼한 만큼 미국의 글로벌 빅테크 기업 투자를 통해 고위험, 고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 ARIRANG 미국테크10 레버리지 iSelect ETF가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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