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 향수에 바리스타로봇까지…'DDP 비더비' 새단장
서울경제진흥원 "뷰티·패션·라이프스타일 테스트베드로 진화"


[딜사이트 최양해 기자] 지난해 9월 개관한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비더비(DDP B the B)가 최신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진화한다.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바리스타 로봇', '아이스크림 로봇' 서비스는 물론 개인화 향기 서비스, 가상 피팅 솔루션까지 제공한다.


서울경제진흥원(옛 서울산업진흥원)은 비더비를 서울의 뷰티·패션·라이프스타일 등 모든 영역의 트렌드를 한 곳에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구성해 개관했다고 13일 밝혔다. 비더비는 'Beyond the Beauty, Be the Beautiful'의 약자로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뜻의 복합문화공간이다. 개관 이후 47만명의 시민이 방문해 중소기업 브랜드를 접했다.


새 단장을 마친 비더비는 ▲브랜드 협업 쇼룸 ▲라이프스타일 분야 최신 테크 체험 ▲문화 콘텐츠 결합 전시 등 MZ세대(1980년 이후 출생)를 겨냥한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운영된다.


특히 서울의 현재 트렌드를 보여주는 '브랜드 라운지'에서는 일상 공간에 지능형 로봇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브랜드 쇼룸을 마련했다. 이곳에선 바리스타 로봇과 아이스크림 로봇을 통해 새로운 식음료(F&B)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차세대 K-뷰티를 대표하는 비건 브랜드 '달바', '아닐로' 등 여러 브랜드의 스토리를 경험할 수 있는 브랜드 쇼룸도 시리즈 형태로 운영할 예정이다.


'기술의 개인 맞춤 서비스화'를 경험할 수 있는 기술 기업 상설전시 공간도 마련됐다. AI 기반 맞춤형 피부 진단, 뷰티 솔루션, 개인화 향기 서비스, 가상 피팅 솔루션 등 서울의 미래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게 서울경제진흥원의 설명이다.


비더비는 문화예술을 매개로 중소기업과 시민을 잇는 가교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유망 중소기업 10개사와 국내 조형 작가의 콜라보 프로젝트도 전시한다. 이번 개관에 맞춰 선보이는 권오상 작가와의 콜라보 작품 전시를 시작으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사진 조각'으로 유명한 권오상 작가는 에르메스, 비엠더블유(BMW) 등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으로 대중들에게도 잘 알려진 스타 작가다. 이번 협업은 서울 중소기업의 브랜드 경험을 새로운 차원으로 제공한다는 점에서 뜻깊다는 게 서울경제진흥원의 설명이다.


협업에 참여한 브랜드는 ▲마더그라운드 ▲세컨드룸 ▲스탠다드에이 ▲카레클린트 ▲오끼뜨▲카리스몬타포네 ▲핀카 ▲프로젝트프로덕트 ▲이포크 ▲플르부아 등 10곳이다.


김태균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서울 뷰티·패션 라운지 비더비는 뷰티, 패션 등 트렌드를 아우르는 라이프스타일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이라며 "브랜드 경험을 확대하는 체험 플랫폼이자 혁신기술을 경험하는 테스트베드로 진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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