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상생금융' 앞장…디딤돌 저축보험 출시
이복현 금감원장 "한화생명 상생 노력 금융권 전반 확산되길 기대"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왼쪽부터)과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 정성기 한국사회복지관협회 회장,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 등이 7월13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포용적 금융∙따뜻한 동행 상생친구 협약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한화생명)


[딜사이트 박안나 기자] 한화생명이 보험업계 처음으로 금융권에 확산하는 '상생금융' 행보에 동참했다.


한화생명은 13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63빌딩에서 '포용적 금융∙따뜻한 동행 상생친구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 조명환 월드비전 회장, 정성기 한국사회복지관협회 회장 및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한화생명은 금감원과 공동으로 복지단체에 후원금을 전달했다. 월드비전, 한국사회복지관협회와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한화생명은 '2030 목돈마련 디딤돌 저축보험'과 '상생친구 어린이보험' 출시 및 취약계층 케어 프로그램 실행 등 상생금융을 위한 계획도 발표했다.


한화생명이 출시 예정인 '2030 목돈마련 디딤돌 저축보험'은 5년 만기 저축보험으로 보험업권 최초 상생금융 상품이다. 저축에 보장까지 더한 확정금리형 상품으로 가입 대상을 가구소득 중위 200% 이하인 만 20~39세까지로 정해 은행의 '청년도약계좌' 대비 가입대상을 확대했다. 가입 후 1개월만 지나도 원금이 보장(환급률 100% 이상) 되도록 상품을 구성했다.


한화생명은 "보장금리는 5년간 5%가 기본이며, 보험기간 내 결혼 또는 출산 시 납입금액의 일정률을 보너스로 지급해 저출산에 따른 인구감소 문제 해결에도 도움을 주는 컨셉"이라며 "은행권 '청년도약계좌'가 가진 장점에 보험사만의 강점을 더해 고객이 최대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구성한 상생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한화생명이 출시 예정인 2개 보험상품이 '따뜻한 금융'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그는 "어려운 대내외 환경에서도 청년 및 취약계층 등을 위한 경제적 지원 및 사회 안전망을 구축해 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한다"며 "이러한 한화생명의 상생에 대한 고민과 노력이 계속해서 금융권 전반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는 "결혼 및 출산, 자립 기반 구축 등을 걱정하는 2030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깊이 고민했다"며 "청년들의 경제적 안정을 위해 디딤돌 역할을 하는 목돈 마련 저축성 보험을 개발하는 것을 계획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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