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익스프레스 초등생 오너 3세, 주식 추가매입
돌잡이 직후부터 주주명부 올라 화제
사진=한익스프레스 홈페이지 캡처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한익스프레스의 오너 3세들이 올 들어서도 회사 주식 쇼핑에 열중하는 모양새다.


한익스프레스는 특수관계인인 이아윤양(9)과 이채윤양(8)이 지난 10일 각각 회사 주식 878주, 757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이들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누나이자 지난해 초까지 한익스프레스를 이끌어 온 김혜영씨의 손주다.


종가를 기준으로 한 매입가격은 913만9650원이며 이번 매입으로 아윤양과 채윤양의 한익스프레스 보유 주식은 각각 2만9638주에서 3만516주, 2만7945주에서 2만8702주로 늘었다.


시장은 이들의 주식매매에 대해 연령과 적극성 측면에서 눈길을 끈단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들이 처음 회사 주식을 사들인 것은 2016년 10월로 이 당시 채윤양(2015년 7월생)은 돌잡이가 끝나자마자 회사 주주에 이름을 올린 셈이 됐다. 이후에도 오너 3세는 2017년과 2020년, 지난해까지 꾸준히 장내매수 및 김영혜씨로부터의 증여 등으로 주식 수를 늘려나갔다.


한편 한익스프레스는 한화그룹의 방계 물류회사로 현재 김영혜씨의 차남이자 최대주주(39.04%)인 이석환 대표가 이끌고 있는 곳이다. 최근까지도 한화 계열사와의 일감 몰아주기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재를 받는 등 한화그룹과 끈끈한 관계를 유지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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