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EV6 등 전기차 6종 무상수리
주행 중 동력상실 결함 여파…13만6000대 달해
아이오닉6. (이미지=현대차그룹 제공)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현대차그룹이 주행 중 동력상실 의심을 받는 차량 6종에 대해 무상수리를 실시키로 했다. 앞서 일부 고객들은 해당 차량을 운행하다 동력이 끊기거나 약해졌다며 교통당국에 신고를 접수한 바 있다.


6일 자동차업계 등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기 판매한 아이오닉5·6, EV6, GV60 전동화, GV70 전동화, G80 전동화 모델 등 6개 차종 총 13만6000대를 무상수리할 계획이다. 점검 항목은 고전압 배터리, 연결 케이블 등이다.


현대차그룹은 주행 중 동력이 상실한 배경으로 통합충전제어장치(ICCU)에 과전류가 흐르면서 저전압 직류 변환장치에 이상 발생했기 때문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무상수리를 통해 과전류 유입을 사전에 감지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실시할 방침이다. 아울러 경고등이 켜진 차량은 점검 후 통합충전제어장치를 새 제품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차·기아는 지난해부터 아이오닉5, EV6의 ICCU 결함으로 수차례 무상수리를 진행해 왔다. 최근에는 미국에서도 ICCU 결함 의심 신고가 접수, 미국 교통부 산하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조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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