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로노이, 'VRN10' 국가신약개발사업 선정
연구개발비 2년동안 지원받아…"내년 1월 임상진입 계획"
(사진=보로노이 제공)


[딜사이트 강동원 기자] 글로벌 약물설계 전문기업 보로노이가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에 선정되면서 주요 파이프라인 'VRN10'의 연구개발(R&D)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보로노이는 HER2양성 고형암 표적치료제로 개발 중인 VRN10이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의 국가신약개발사업 비임상 과제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보로노이는 VRN10의 비임상연구를 위한 연구개발비를 2년 동안 지원받는다.


VRN10은 유방암 등 각종 고형암의 원인인 HER2 양성 단백질에 특이적으로 결합해 하위 신호를 강하게 억제하는 표적 치료제(Targeted Therapy)다. 실험을 통해 높은 효능과 안전성이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보로노이에 따르면 VRN10은 경쟁 약물 대비 높은 뇌투과율을 보유해 암의 뇌 전이 초기 단계부터 뇌를 투과할 수 있는 '미충족 수요'를 만족하는 치료제로 개발될 가능성을 보여줬다. 현재 유방암 등에 사용되는 ADC(Antibody Drug Conjugate) 치료제와 병용 용법으로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대권 보로노이 대표는 "국가신약개발사업 지원 과제 선정으로 VRN10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며 "내년에 임상 1상에 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로노이는 독보적인 약물설계 기술을 바탕으로 선택성과 뇌혈관 장벽(Blood-Brain Barrier) 투과 기술이 월등히 높은 물질을 다수 개발했다. 지난 2020년부터 4건의 미국 기술수출을 포함해 총 5건의 기술이전을 성사시킨 바 있다. 누적 기술이전 트랙 레코드는 약 3조원(22억 7270만 달러)에 달한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종목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