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네트워크, 8월 쪼개진다…분할 시동
엘리베이터 지분은 존속 회사로…사명 현대홀딩스컴퍼니
이 기사는 2023년 07월 04일 13시 3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제공=현대그룹)


[딜사이트 김수정 기자] 현대네트워크가 내달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인적 분할을 검토하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 등 계열사 지분을 관리하는 투자 부문과 경영 자문업 등 사업 부문을 떼어내는 작업이다. 


4일 현대그룹 관계자는 "현재 현대네크워크의 인적분할을 진행하면서 존속회사의 상호를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며, 8월 1일 완료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투자 사업을 담당하는 회사가 존속 법인이 될 예정이며, 이 법인의 사명은 '현대홀딩스컴퍼니'로 정했다. 분할은 인적 분할 방식으로 진행하며, 현 주주들이 보유한 지분율 만큼 두 회사의 지분을 배분 받는다. 최대주주인 현정은 회장이 현대홀딩스컴퍼니와 현대네트워크 지분을 각각 91.3%씩 보유하게 된다.


현대네트워크는 연결 기준 자산총액 2000억원 규모의 회사다. 경영 자문업을 본업으로 두고, 태양광에너지사업을 영위하는 현대글로벌을 100% 자회사로 두고 있다. 


여기서 경영 자문을 하는 사업 부문이 떨어져 나가 신설될 것으로 관측된다. 경영 자문 등을 통해 벌어들이는 매출은 약 14억원이며, 현대엘리베이터, 현대글로벌, 현대아산 등 계열사와 거래하면서 발생한 매출이 대부분이다.


나머지 사업 부분은 존속 회사인 현대홀딩스컴퍼니에 남게 된다. 종속기업 현대글로벌과 보유하고 있는 관계기업 투자 주식이 현대홀딩스컴퍼니에 속하게 된다. 투자 주식으로는 현대엘리베이터(10.61%) 등이 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종목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