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빅, 1공장 생산재개 4개월 연기
사측 "공사 지연 영향"
볼빅의 골프공 제품(출처=볼빅 홈페이지 갈무리)


[딜사이트 박성민 기자] 볼빅 음성 1공장의 생산재개가 4개월 연기됐다. 회사 측은 당초 계획보다 생산설비 도입이 늦어지는 등 공사가 지연되며 재개일자가 늦춰지게 됐단 입장이다.


볼빅은 30일 1공장 생산 재개 예정일자를 기존 2023년 7월1일에서 같은해 11월1일로 4달 연기했다고 공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최초 공시할 당시 구체적인 재건축 계획이 나오지 않은 상태"였다며 "9월 공장이 건립되고 생산시설 도입과 시운전 후 11월 정상가동될 것으로 전망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충청북도 음성소재 볼빅 1공장은 지난해 11월 화재로 소실됐으며, 올 2월 1공장을 재건축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볼빅은 6월 전환사채(CB) 80억원을 발행했으며, 이 가운데 50억원을 공장건립에 사용키로 했다. 7월에도 30억원의 CB를 발행해 해당 자금을 공장설립에 사용할 예정이다.


볼빅은 1공장의 생산중단 동안 OEM방식으로 해외에서 재공품을 수입하고, 해당 제품을 2공장에서 완제품으로 생산해왔다. 1공장의 2021년 매출액은 64억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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