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위메이드 압수수색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배임 혐의도 수사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운데)가 19일 경기 판교 위메이드타워에서 열린 국민의힘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과 질의응답 자리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출처=딜사이트 이규연 기자)


[딜사이트 황지현 기자] 검찰이 위메이드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부장검사 채희만 직무대리)는 30일 오전부터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위메이드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위믹스 투자자들이 지난달 11일 위메이드와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를 사기·횡령·배임 등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소한 지 한 달 반 만에 이뤄졌다. 투자자들은 "위메이드 측은 블록체인 사업을 표방하면서 위믹스를 발행·판매하는 과정에서 유통량에 대한 고의적이고 심각한 허위 사실로 투자자들을 기만해 막대한 이익을 챙겼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위메이드뿐만 아니라 장 대표의 배임 혐의도 수사 대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장 대표가 회삿돈 120억원으로 최고급 주거시설 시그니엘을 개인 사택으로 사용한 정황이 포착됐다는 의혹이 제기됐었다. 위메이드 측은 이에 대해 "대표이사에 대한 복리후생 차원에서 사택을 제공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검찰의 위메이드 압수수색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24일 검찰이 김남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위믹스 논란과 관련해 위메이드를 압수수색했었다. 하지만 위메이드를 겨냥한 수사는 아니었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딜사이트와의 통화에서 "검찰의 조사에 최대한 협조해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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