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립토퀀트, 시리즈A 85억원 투자 유치
누적 투자 유치액 총 120억원 달성


[딜사이트 황지현 기자] 온체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 개발사 팀블랙버드(대표 주기영)가 85억원 규모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총 누적 투자 유치액은 120억원이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이번 투자 라운드를 선도했다. 투자 참여자로는 IMM인베스트먼트, SK, 베이스인베스트먼트, 힐스프링인베스트먼트 등이 있다.


팀블랙버드는 이번에 유치한 투자금을 사업 고도화와 우수 인재 유치에 활용할 예정이다. 팀블랙버드는 개발·기획·마케팅·인사 등 전직군에 걸쳐 대규모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주요 채용 부문은 ▲웹3.0 데이터 엔지니어 ▲데이터 백엔드 엔지니어 ▲데브옵스 엔지니어 ▲데이터 프로덕트 오너 ▲웹3.0 데이터 애널리스트 ▲프로덕트 매니저 ▲UI·UX 디자이너 ▲QA ▲마케팅 매니저 ▲인사 등 총 12개 부문이다.


지난 2018년 설립된 팀블랙버드는 2019년에 크립토퀀트를 출시했다. 크립토퀀트는 가상자산 투자에 필수적인 온체인 데이터와 이에 대한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와 블룸버그, 디지털 자산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 등이 크립토퀀트 데이터를 지속해서 인용하고 있다.


전통 금융 기관도 크립토퀀트의 데이터를 이용하고 있다. 크립토퀀트는 지난해 7월 세계 최대 파생상품 및 옵션 거래소인 미국 시카고 거래소 그룹(CME)과 온체인 데이터 공급 계약을 맺었다. 지난 1월에는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에 온체인 인사이트 제공업체로 등록됐다.


주기영 팀블랙버드 대표는 "디지털 자산은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찾기 어렵고 데이터 분석 없이 투기성 투자를 하는 분위기 때문에 유독 위험한 투기 자산이라는 인식이 강하다"며 "투자자들이 디지털 자산에 대한 투자 방식을 재정의하고 올바른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산에 대한 가치평가의 기준을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해 보이는 것이 크립토퀀트가 가진 주요 가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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