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시뮬, 수요예측 경쟁률 '최고'…공모가 1만5000원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 1869대 1…일반 공모청약 27~28일
조준희 이노시뮬레이션 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IPO 간담회에서 회사소개를 하고 있다. (사진=이노시뮬레이션)


[딜사이트 강동원 기자] 확장현실(XR) 솔루션 전문기업 이노시뮬레이션이 코스닥상장을 위한 기관 수요예측에서 올해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했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노시뮬레이션은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에서 시큐센(1800대 1)을 넘고 올해 최고 경쟁률인 1869대 1을 기록했다. 수요예측에는 1931개 기관투자가가 참여했으며 이 중 99.97%(가격 미제시 포함, 1928개)가 공모가 희망밴드(1만3000~1만5000원)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희망밴드를 초과 제시한 기관투자가 비중도 39.59%(764개)에 달했으나 이노시뮬레이션은 시장 친화적인 가격을 제시하기 위해 공모가를 1만5000원으로 확정했다. 일반 공모청약은 27~28일 진행하며 일반투자자 몫으로는 22만5000주를 배정했다. 이후 청약증거금 환불을 거친 뒤 내달 6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하나증권이다.


이노시뮬레이션은 지난 2000년 설립된 회사다. 독보적인 XR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최초 자동차 시뮬레이터 개발에 성공한 가상증강현실 1세대 기업이다. 스마트 모빌리티 시뮬레이터, XR 가상훈련, XR 디바이스 및 XR 실감 콘텐츠 등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가상주행환경을 구축하는 스마트 모빌리티 시뮬레이터를 글로벌 자동차 완성차 업체에 공급하고 있으며, 철도, 중장비, 방산 등 중공업에 활용할 수 있는 XR가상훈련시스템도 국내외 시장에 납품하고 있다. 특히 최근 K-방산 수출이 확대됨에 따라 이노시뮬레이션이 개발한 국방 훈련 체계 등 관련 매출이 본격화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조준희 이노시뮬레이션 대표는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핵심인재 확보 및 기술개발 역량을 더욱 강화해 사업모델 고도화와 규모 확대를 통해 독보적인 월드클래스 XR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게 더욱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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