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 장래매출채권 유동화…322억 조달
7개 토목공사 현장 기초자산 설정, SPC 통해 ABSTB 발행
이 기사는 2023년 06월 21일 14시 4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박성준 기자] 두산건설이 토목공사 현장의 장래매출채권을 유동화해 차환 및 운영자금 조달에 나섰다.


21일 두산건설에 따르면 유동화회사 뉴스타트디엠제칠차(SPC)는 이달 16일 두산건설 7개 토목공사 현장의 장래매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ABSTB(전단기사채)를 발행했다. 장래매출채권의 유동화를 위한 위탁자는 두산건설, 수탁자는 대구은행이 맡았다.


(자료=나이스신용평가)

공사현장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별내선(8호선 연장)2공구 건설공사 ▲청주시 국도대체우회도로(북일-남일1) ▲경주시 국도대체우회도로(상구~효현) ▲고속국도 제50호 영동선 안산~북수원 간 확장(제1공구) ▲부산도시철도 사상~하단선 2공구 ▲고속국도 제29호선 안성~성남 간(6공구) ▲부산항 신항 북컨 2단계 항만 배후단지 등 7곳이다.


발주처는 서울특별시와 국토교통부, 한국도로공사 및 부산항만공사 등으로 모두 관급수주다. 공사장의 총도급액은 6142억원이다. 대부분 준공기일이 올해 말이나 내년 쯤으로 공사가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가장 최근 공사 현장은 부산항 신항 북컨 2단계 항만 배후단지 정도다.


해당 사업장의 미청구공사나 미수금은 거의 없다. 7개 사업장 중 별내선(8호선 연장)2공구의 공사미수금 6억원이 전부였다.


자산 실사기관이 추정한 대상 사업장의 신탁기간 예상 공사대금 규모는 546억원 수준이다. 이를 통해 뉴스타트디엠제칠차는 322억원 규모의 ABSTB를 발행했다. 만기일은 올해 9월 15일이다.


두산건설은 발행한 유동화증권의 상환재원이 부족할 경우 부족한 금액을 뉴스타트디엠제칠차에 대여할 의무를 부담하고, 뉴스타트디엠제칠차가 발행하는 ABSTB에 대해서도 연대보증을 제공해야 한다.


나이스신용평가는 뉴스타트디엠제칠차가 발행한 ABSTB 신용등급을 B로 평가했다. 유동화증권의 연대보증인인 두산건설의 단기신용등급이 현재 B인 점을 감안했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기존 차입금의 롤오버(만기연장)를 위해 자금조달 목적으로 유동화증권을 발행한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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