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인베스트먼트, 투비소프트 최대주주 등극
총 차입금 65억, 개인 및 법인 투자자로부터 조달해 경영권 참여


[딜사이트 한경석 기자] 리얼인베스트먼트가 차입금 65억원을 조달해 코스닥 상장사 투비소프트의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20일 투비소프트는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 체결 및 주식 일부 양도에 따라 기존 노블엠앤비에서 리얼인베스트먼트로 최대주주가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리얼인베스트먼트의 지분 인수 목적은 '경영권 참여'이며 677만7893주(9.73%)를 보유하게 된다. 지분 인수 목적이 이날 '단순 재무적 투자' 목적에서 '경영권 참여'로 변경됐으며 자금 조달 방식은 '자기 자금 조달'에서 '개인 및 법인 투자자로부터 차입' 방식으로 변경됐다. 차입 기간은 내년 6월 30일까지다.


총 인수금액은 65억원이다. 기존 최대주주였던 노블엠앤비는 리얼인베스트먼트로 지분 9.73%를 양도함에 따라 364만7115주(5.24%)를 보유하게 됐다. 리얼인베스트먼트는 김민국 대표가 올해 설립한 서울시 강남구 소재의 투자자문업체다. 비상장사이며 주 사업은 '기업 인수합병(M&A) 및 구조조정 사업'이다.


계약금 30억원은 지난 4월21일,  중도금 40억원은 지난달 2일 노블엠앤비로 입금됐다. 계약 변경에 따라 리얼인베스트먼트는 지난달 15일자로 중도금 40억원 중 5억원을 노블엠앤비로부터 회수했으며, 총 인수자금 65억으로 거래는 종결됐다.


기존 최대주주였던 노블엠앤비는 지난 4월 감사인인 광교회계법인으로부터 2022년 사업연도에 대한 감사 결과 '의견 거절'을 받아 투비소프트 기업 안정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최대주주가 리얼인베스트먼트로 변경되면서 불안 요소를 떨쳐냈다는 게 사측 입장이다.


2000년 7월 설립한 투비소프트는 웹 환경에 따라 시대를 대표하는 사용자 환경(UI) 관련 제품을 잇따라 출시했다. 국내 개발 툴 1위 기업으로 알려져 있으며 IT업계 화두인 '클라우드 기반 구독형 개발 서비스'를 올 하반기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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