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인력 6000명 배출한 VC 양성교육, 확 바뀐다
한국벤처캐피탈연수원, 이달 교육 과정부터 'V-UP' 새 단장
한국벤처캐피탈연수원이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경기 여주시 남한강썬밸리호텔에서 '44기 V-UP 과정을 개최한다. 사진은 V-UP 참가자들이 오리엔테이션 교육을 받고 있는 모습. (제공=한국벤처캐피탈협회)


[딜사이트 최양해 기자] 한국벤처캐피탈협회(VC협회) 부설 한국벤처캐피탈연수원(이하 연수원)이 기존 벤처투자 전문인력 교육인 '벤처캐피탈리스트 양성' 과정을 '브이업(V-UP)'이라는 새로운 형태로 기획해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연수원은 국내 유일의 벤처캐피탈 전문 교육 기관이다. 벤처투자법(벤처투자 촉진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전문인력 양성 교육 및 투자·관리 전문인력 역량 제고를 위해 힘써왔다. 연간 운영하는 교육과정만 30여개다.


VC협회에 따르면 연수원이 주관하는 벤처캐피탈리스트 양성교육은 명실상부한 업계 대표 교육 과정으로 자리매김했다. 2000년부터 지금까지 약 20년간 벤처투자 업계 전문인력 6000여명을 배출했다.


연수원은 양성교육의 명칭을 'V-UP'으로 새롭게 브랜딩함으로써 국내 투자 생태계에 가치와 지속성장에 대한 교육 정체성을 더욱 확고히 하겠단 구상이다. V-UP은 교육 과정을 통해 자신의 가치(Value)와 벤처(Venture) 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최종적으로 본인의 비전(Vision)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는 뜻을 담았다.


이달 처음으로 진행하는 '제44기 V-UP 과정'에선 ▲벤처캐피탈 개요 및 투자동향 ▲법률 ▲투자방법 ▲조합 운영실무 ▲투자사례 등 50시간 안팎의 강의를 총 8일간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 참가자는 오랜 기간 투자심사 및 관련 업무를 수행한 벤처캐피탈 업계 임원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고, 150명 내외의 벤처캐피탈 및 유관 산업 종사자들과의 끈끈한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등 투자 업계 역량을 제고할 수 있다는 게 협회의 설명이다.


이준희 VC협회 부회장은 "벤처캐피탈 산업의 개요와 실무, 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다루는 만큼 벤처투자업에 대한 기본지식을 습득하고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특히 교육 기간 중 형성된 각 기수별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벤처 산업에 종사하면서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매 기수별 교육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제44기 V-UP 과정은 6월 19일부터 6월 23일까지 5일 합숙과정과 6월 28일부터 6월 30일까지 3일 출퇴근과정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다음 V-UP 과정인 45기 접수는 연수원 홈페이지를 통해 7월 중 모집을 시작한다. 사전안내신청을 등록하면 교육 모집기간을 메일 및 문자로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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