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지는 씨파이
하루인베 파산 신청?...FIU "들은 바 없다"
정상호 델리오 대표 하루인베스트 파산 준비 주장...금융위원회 신고도 안 한 업체 수사 필요
이 기사는 2023년 06월 17일 14시 0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황지현 기자] 가상자산 시장내 또 하나의 '먹튀' 논란 주인공 하루인베스트먼트가 파산 신청을 준비 중이라는 증언이 나왔다. 이에 대해 금융위원회(FIU)는 하루인베스트 파산 신청 준비에 대해 들은 바가 없다는 입장을 내놔 논란에 논란이 더해지는 양상이다. 


17일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딜사이트와 통화에서 "하루인베스트먼트가 파산을 준비 중이라는 것과 관련해 들은 게 없다. 하루인베스트는 미신고 사업자이고 별도로 접촉을 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하루인베스트먼트 논란은 수사당국이 수사해 형사처벌을 해야 할 사안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는 신고서를 처리하거나 받은 적이 없다"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앞서 금융위는 하루인베스트먼트가 불법적인 미신고 사업을 했다고 판단된다면 형사처벌이 이뤄질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루인베스트먼트 파산 신청에 대한 증언은 델리오에서 나왔다. 정상호 델리오 대표는 17일 서울 강남구 델리오라운지에서 열린 투자자 간담회에서 "한 곳의 명예를 훼손하려는 이야기는 아니다"라는 단서를 단 뒤 "하루인베스트가 파산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리를 들었다. 금융당국으로부터 이를 들었지만 아직 (신청이) 된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같은 주장이 나오자 하루인베스트먼트에 투자를 한 투자자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정 대표의 발언이 나오자 하루인베스트 피해자 모임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서 해당 내용이 빠르게 공유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하루인베스트 측에 해당 사실을 확인하고자 연락을 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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