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관, 한화오션 정상화 칼뺐다…채용 규모 '파격'
상시 채용 진행…"필요한 인력, 모두 채용"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 방문해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제공=한화그룹)


[딜사이트 김수정 기자] 한화오션이 한화그룹 편입 후 첫 채용에 나선다. 특히 회사는 이번에 채용 규모에 제한을 두지 않고 필요한 인력이라고 판단하면 모두 뽑을 예정이다. 


김동관 부회장은 이달 열린 마덱스 전시회에서 추가 인수합병(M&A) 보다 한화오션 정상화를 우선 과제로 꼽기도 했다. 대규모 인력 확보를 통한 조기 정상화에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12일 한화오션에 따르면 한화그룹 공식 채용 사이트 '한화인'을 통해 채용 서류를 받고 있다. 특히 한화그룹 편입 전 인력 이탈이 많았던 많았던 생산과 설계분야를 중심으로 인력을 채울 계획이다. 연구개발분야에서도 선제적 인재 확보를 통해 친환경에너지솔루션 확보, 스마트십·스마트야드 솔루션 확보, 미래선박개발을 공격적으로 추진한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이달 거제 한화오션 조선소를 찾아 직원들을 격려하며 빠른 정상화를 약속하기도 했다. 방위산업 전시회 마덱스에서는 기자들을 만나 "조선소 방문 후 아직 할 일이 많지만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면서 "추가 M&A에 대해 검토하고 있는 것은 없고 한화오션의 정상화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번 채용이 한화오션 정상화의 마중물인 셈이다. 무엇보다 채용 규모의 제한을 두지 않는다는 게 파격적이란 평이다. 한화오션 측은 "필요한 인력이라 판단하면 모두 뽑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우조선해양 이름으로 진행한 작년 채용에서는 신입·경력 합해 200명을 채용했다. 한화오션 출범 후 첫 채용인 만큼, 평년의 채용 규모를 훨씬 뛰어넘는 수준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한화오션은 연말까지 인력을 상시로 채용하며, 미래 인재 선확보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종목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