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1b 서버용 D램 인텔 검증 실시
내년 상반기 최선단 1b 공정 HBM 등에 확대 적용


[딜사이트 한보라 기자] SK하이닉스가 10나노급 5세대(1b) 기술 개발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동시에 인텔에 1b 공정이 적용된 서버용 DDR5 호환성 검증 절차에 돌입했다.


SK하이닉스의 10나노급 1b DDR5는 시장에 나온 제품 중 가장 빠른 6.4Gbps(초당 6.4기가비트) 동작 속도를 구현할 수 있다. 차세대 공정인 하이케이메탈게이트(HKMG) 공정을 적용, 1a DDR5 대비 전력 소모도 20% 이상 줄였다.


김종환 SK하이닉스 DRAM개발담당(부사장)은 "지난 1월 10나노급 4세대(1a) 서버용 DDR5를 4세대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에 적용, 인증 받았었다"며 "내년 상반기에는 최선단 1b 공정을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인 HBM3E와 LPDDR5T로도 확대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인텔과의 협업도 강화한다. 인텔은 글로벌 서버용 중앙처리장치(CPU) 시장에서 80% 넘는 시장 점유율을 갖고 있다. SK하이닉스는 10나노급 1b 기술을 적용한 서버용 DDR5를 인텔에 제공, '데이터센터 메모리 인증 프로그램' 검증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인텔의 서버용 플랫폼인 제온 스케일러블 플랫폼 차세대 버전에 적용할 수 있도록 추가 절차도 밟고 있다.


디미트리오스 지아카스(Dimitrios Ziakas) 인텔 메모리I/O기술부문 부사장은 "SK하이닉스의 1b DDR5는 인텔의 차세대 제온 스케일러블 플랫폼에 활용될 것"이라며 "업계 최초로 인텔 데이터센터 메모리 인증 프로그램 검증을 거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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