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아㈜, 자사주 비중 20% 안팎까지 확대
일부 주주 "매입보단 소각에 집중해야"
사진=아세아㈜ 홈페이지 캡처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아세아그룹 지주사 아세아㈜가 올 들어 두 번째 자사주매입 프로그램을 가동키로 했다.


아세아㈜는 NH투자증권과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입 총액은 20억원이며 기간은 이날부터 11월 24일까지다. 회사 측은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자사주를 매입하게 됐다"고 전했다. 아세아㈜는 올해 2월에도 동일한 목적으로 자사주 20억원치를 사들였다.


이번 매입에 따라 아세아㈜가 보유할 자사주 물량은 전체 발행주식의 20%에 육박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 회사의 자사주는 현재도 총 발행주식 219만1024주 가운데 18.5%(40만5434주)에 달하는데 추가 취득결정에 따라 약 1만4000주 가량이 추가되기 때문이다. 


한편 아세아㈜ 주주들 사이에선 자사주를 매입하는 것도 좋지만 이를 적극적으로 소각해야 한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매입한 자사주는 지분스왑과 인수합병(M&A) 재원, 교환사채 등 메자닌채권의 기초자산으로 활용될 시 재차 시장에 풀릴 수 있으니 소각을 통해 이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라는 논리다. 아울러 자사주 소각은 발행주식 감소에 따른 주당순이익(EPS) 상승 효과도 낸다는 점에서 주주친화적 행보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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