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리거, 병원 MSO기반 STO 사업 신규진출
의사이야기·블록와이즈레이팅스·리버티 등 4개사 컨소시엄 구성


[딜사이트 김진배 기자] 병원 경영지원사업(MSO) 전문기업인 서울리거가 토큰증권발행(STO)사업 신규진출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서울리거는 ㈜의사이야기, 블록와이즈레이팅스, 법무법인 리버티와 'STO 기반 MSO사업의 포괄적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컨소시엄에서 참여사들은 ▲MSO STO 플랫폼 구축 ▲신규 프로젝트의 개발 및 사업성 분석 ▲프로젝트 BM관련 법률 이슈 대응 ▲프로젝트 STO 평가 등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또한 금융당국의 제도화 이전 단계에서는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신청을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금융당국의 토큰증권 가이드라인 발표 이후 증권사 위주의 컨소시엄 외에 민간 전문분야, 특히 MSO 영역에서 컨소시엄을 결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토큰증권이란 블록체인기술을 활용해 토큰 형태로 디지털화해 발행한 증권을 의미한다. 탈중앙화된 블록체인 분산원장 기술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이전의 실물증권, 전자증권과 차이가 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월 토큰증권의 증권성 판단 원칙과 발행 및 유통 규율 방안 등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고 토큰증권 제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중으로 토큰증권 발행·유통의 제도기반 마련을 위한 전자증권법 및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의사이야기는 개원 및 경영컨설팅 전문기업이다. 수년 간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성공개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빅데이터에 기초한 철저한 분석을 기반으로 입지·자금·마케팅·인테리어·장비·세무·노무 등의 부분에서 높은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블록와이스레이팅스는 미국 와이스레이팅스의 디지털자산 평가서비스를 한국화 해 서비스하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는 국내 시장에 최적화된 프로젝트 평가모델을 자체 구축했다. 법무법인 리버티는 부동산 조각투자 프로젝트와 해외 MSO 사업에서의 경험과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이재규 서울리거 대표는 "MSO 투자를 잠재 고객군까지 확대함으로써 고객이 곧 투자자가 되는 새로운 생태계를 마련하고자 한다"며 "향후 대체불가토큰(NFT) 시장에도 진출해 투자고객 중심 커뮤니티 구축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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