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바이오테크 투자펀드에 265억원 출자
전략적 출자자 지위 확보…오픈이노베이션 등 유망 바이오기업 투자 기회 모색
(출처=SK바이오팜)


[딜사이트 최홍기 기자] SK바이오팜이 바이오테크 투자펀드(LifeSci Venture Partners III, LP)에 265억원을 출자한다. 해당 출자를 통해 유망 바이오기업에 투자할 기회를 모색하겠단 방침이다.


SK바이오팜은 미국 헬스케어 벤처캐피털 '라이프사이 벤처 파트너스가' 운용하는 바이오테크 투자펀드에 265억원을 출자한다고 11일 공시했다. 해당 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8.37% 규모다. SK바이오팜은 이번 출자에 대해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 전문펀드에 전략적 출자자 지위를 확보하고 추후 유망 바이오테크에 투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K바이오팜은 앞서 2020년 11월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약개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라이프사이 벤처 파트너스와 함께 오픈 이노베이션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라이프사이는 차세대 바이오 기업 투자에 주력해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헬스케어 벤처캐피털이다. SK바이오팜은 라이프사이가 보유한 네트워크 및 전문성을 활용해 초기 신약 후보 물질과 기술에 대한 선제적 투자와 미국의 유망한 바이오벤처 업체들과의 연구 협력 등을 기대하고 있다.


SK바이오팜 관계자는 "SK바이오팜은 펀드의 전략적 투자자로서 유망 벤처와의 파트너십을 확대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SK바이오팜은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의 미국 FDA 승인 및 미국 시장의 상업화 역량을 바탕으로 자체 신약 개발뿐 아니라, 앞으로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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