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유나 기자] DL건설이 건설 현장 내 안전 사각지대 제거를 위해 AI 기반의 '영상 인식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10일 밝혔다.

AI 영상 인식 시스템은 현장에서 사용하는 중장비에 카메라를 부착하면, AI가 직접 영상을 판단해 사용자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DL건설 측은 이 시스템을 통해 장비 협착 등 위험요소를 제거하고 현장 안전확보에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DL건설은 AI 시스템 도입 전 초음파를 활용한 장비를 활용했다. 초음파 방식은 사람과 사물을 제대로 구분하지 못해 불필요한 알람이 발생하는 문제가 있었다.

이번에 도입한 AI 시스템은 전후방, 측후방 카메라를 부착해 중장비 사용 시 넓은 시야를 확보하고 사람과 사물을 확실하게 구분하는 것이 강점이다.

카메라는 △HD(High-Definition)급 고해상도 녹화 △지능형 모션 감시 센서 탑재 △방수·방진 처리(IP68) 등으로 정확하게 사람을 인식하고 경고하는 기능을 갖췄다. 또한 장거리, 중거리, 단거리를 구분할 수 있어 작업 환경에 따라 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다.

DL건설은 전 현장에서 굴착기, 지게차에 AI 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며 향후 다양한 중장비로 확대할 계획이다.

최유나 기자 yuna3630@dealsit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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