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삼립, 외식 수요 증가에 1분기 웃었다
영업이익 166억원…전년 동기 대비 22.4%↑
SPC삼립 실적 현황 (표=딜사이트)


[딜사이트 이수빈 기자] SPC삼립이 엔데믹 전환에 따른 외식 수요 확대에 힘입어 올 1분기 호실적을 달성했다.


SPC삼립은 올 1분기 매출 8321억원, 영업이익 1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8%, 22.4% 늘어난 금액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SPC삼립이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건 식자재 부문 매출이 증가한 영향이 컸다. 엔데믹 전환으로 외식 수요가 늘어난 데다 단체급식 수요도 증가하며 해당 사업 매출이 늘어난 것이다. 작년 말 기준 SPC삼립 전체 매출(연결 조정 전)에서 식자재 사업은 약 45%를 차지했다.


이에 더해 '포켓몬빵' 열풍이 지속된 것도 이 회사 실적 개선 요인 중 하나다. SPC삼립은 작년 2월 포켓몬빵 출시 후 주기적으로 시즌 상품을 내놓으며 매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앞서 1월에도 이 회사는 발렌타인&화이트데이 시즌 맞이 '포켓몬빵 러블리 시리즈'를 출시한 바있다.


SPC삼립은 올해 자회사 SPC GFS가 운영하는 B2B(기업간거래) 식자재 유통 플랫폼 '온일장'의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 식자재 사업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작년부터 이어진 원가부담을 최소화해 수익성 개선에 집중한단 계획이다.


SPC삼립 관계자는 "핵심 사업인 베이커리와 식자재 부문이 성장세를 보이면서 올 1분기 호실적을 이끌었다"며 "현재 경영체질 변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에 힘쓰고 있고, 하반기 고른 성과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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