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글라스, 1Q 수익성 감소 이유는
원재료 가격 인상, 판가에 전가 못해
이 기사는 2023년 05월 04일 18시 2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박휴선 기자] 케이씨씨글라스(KCC글라스)의 지난 1분기 수익성이 감소했다. 회사는 원자재 가격 상승을 판가에 전가시키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이유였다고 꼽았다. 


KCC글라스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5% 감소했다고 4일 공시했다. 순이익도 157억원으로 35% 줄어들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786억원으로 28.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KCC글라스 관계자는 "유리와 인테리어 사업부문 모두 원재료 가격 상승이 있었는데 이를 판가에 전가시키지 못했다"며 "주택 공급을 할때 보통 2년 전에 계약을 하는데 계약금액을 조정하지 못한 탓"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유리 제조 공장의 경우 화로가 365일 꺼지지 않는다"며 "전기료 인상으로 전력비용이 많이 인상된 것도 수익성 악화에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다. 


지난해 기준 KCC글라스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건 유리 사업부문이다. 지난해 전체 매출 1조4436억원에서 유리 제품 판매는 8292억원을 차지하며 57%를 차지했다. 이어 인테리어 사업부문(4918억원), 파일사업(658억원) 순이다. 


한편 KCC글라스는 친환경 자재를 활용한 상업용 인테리어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4일에는 브랜드 공간 기획 및 시공 대행사인 모투스컴퍼니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KCC글라스 로고. (제공=KCC글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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