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이자이익 감소에 1분기 순익 29.73%↓
이자 이익 전분기 대비 40% 감소…트레이딩 부문 개선
하나증권. (사진=하나증권)


[딜사이트 강동원 기자] 하나증권의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30% 가까이 하락했다. 주식시장 호황에 힘입어 트레이딩 부문 수익이 개선됐으나 이자 이익이 큰 폭으로 줄어든 영향이다.


27일 하나금융지주에 따르면 하나증권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967억원, 당기순이익은 83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21.36%, 29.73% 감소했다. 다만 직전 분기 대비로는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흑자전환에 성공해 올해 실적 개선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매매평가이익과 기타영업이익이 908억원, 535억원으로 전년동기(647억원, 408억원) 대비 각각 40.3%, 31.1% 증가했다. 연초부터 주식투자 열풍이 불며 주식·채권 운용 손익이 개선된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이자 이익과 수수료 이익이 506억원, 77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844억원, 1044억원) 40%, 25.7%씩 줄며 증가분을 반납했다.


하나증권 관계자는 "1분기부터 고객 수와 자산이 꾸준히 증가하는 등 각 사업 부문별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내실경영 등 균형성장에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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