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리버스, 46억 시리즈A 투자 유치
이커머스 당일배송·반품 서비스 기업…하나벤처스 리드 투자
이 기사는 2023년 04월 27일 13시 5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태호 기자] 소형 화물 배송 서비스 '딜리래빗'을 운영중인 '딜리버스'가 46억원 규모의 시리즈A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라운드에는 ▲하나벤처스 ▲베이스인베스트먼트 ▲김기사랩이 참여했다.


딜리버스는 이커머스 기업을 대상으로 당일배송 및 당일반품·교환 서비스를 제공하는 테크기반 리얼타임 물류 플랫폼 기업이다. 데이터 기반의 고도화된 지역 클러스터링 기술을 통해 택배비 수준의 비용으로도 빠른 배송 및 반품이 가능한 물류 시스템을 구축했고, 이를 통해 당일반품 및 교환 소요시간을 기존 3-4일에서 1일로 단축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딜리버스는 이달부터 경기 및 수도권 주요 도시에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국 주요도시로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도 수립한 상태다. 시리즈A 투자금을 신규 허브 및 지역 확장 등에 투입해 배송물량 캐파를 확대하고 운영 효율을 더욱 높여 올해 안에 손익분기점을 달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딜리버스는 현재 여러 대형 이커머스 기업들과 함께 당일배송 및 당일반품·교환 서비스 런칭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5월에는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지그재그'와 당일 배송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회사에 따르면 99% 이상의 정시 배송 성공률을 기록하는 등 고객사측 요구사항을 성공적으로 충족하고 있다.


딜리버스는 연쇄창업 경력을 지닌 공동창업자들이 설립했다. 김용재 딜리버스 대표는 지난 2012년 인공지능 기반 수학교육 플랫폼 기업 '노리(Knowre)'를 창업해 2018년 대교에 성공적으로 매각한 경험을 지니고 있다. 백진욱 딜리버스 CTO는 마이뮤직테이스트를 공동창업해 2022년 컴투스에 매각한 바 있다.


김용재 딜리버스 대표는 "물류 산업은 큰 시장 규모와 높은 성장성에 비해 아직까지 혁신이 제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물류 산업의 레거시 시스템을 혁신해 이커머스 기업과 고객에게 모두 도움이 되는 필수불가결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다"고 밝혔다.


강훈모 하나벤처스 상무는 "딜리버스 창업자들은 스타트업을 창업해 엑시트까지 경험한 사업 역량이 검증된 팀이다"며 "차별화된 기술력과 운영 모델을 통해 앞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새로운 물류 산업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투자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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