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패션, 온라인 성장에 1분기 '방긋'
매출액 5260억원으로 전년 比 11%↑…영업이익 38% 급증
출처=삼성물산


[딜사이트 박성민 기자] 삼성물산 패션사업 부분이 올 1분기 우수한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D2C(소비자 직접거래)' 전략 강화로 온라인 판매가 늘어나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개선됐기 때문이다.


삼성물산 패션사업 부문의 1분기 매출액은 52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570억원으로 같은 기간 35.7%나 급증했다. 이에 수익성지표인 영업이익률은 10.8%로 1.9%포인트 상승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이 같은 호실적은 온라인 사업의 성장 덕분으로 풀이된다. 현재 패션부문은 온라인몰 'SSF샵'을 운영 중인데, 회사 측에 따르면 전체의 20% 가량의 매출이 온라인에서 발생하고 있다. 다시 말해 자사 온라인몰의 판매가 활성화 되면서 매출도 늘었지만 외부에 줘야 하는 수수료도 아낄 수 있게 되면서 실적 전반이 개선된 셈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도 "지속적으로 상품력을 개선했고, 온라인 매출 확대 등 판매구조 효율화로 브랜드 전반이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물산은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고자 '퀵배송' 서비스를 도입했으며 지난해말에는 UI, UX를 개편하는 등 고객 모시기에 집중하는 중이다. 아울러 글로벌 브랜드 가니와 스튜디오 니콜슨 브랜드관을 열고, 마뗑킴을 입점시키는 등 MZ에게 핫한 브랜드 구성도 강화하고 있다. 이는 자사 온라인몰 매출 비중을 늘리면 타사 플랫폼 의존도를 낮춰 판매 수수료 비용 부담이 줄어들 뿐만 아니라 고객에게 자체 할인 이벤트나 차별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충성 고객 확보도 쉬워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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