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네버슬립]
세계 1·2위 부자의 격차는?
LVMH 시가총액 유럽 기업 최초로 5000억 달러 돌파
이 기사는 2023년 04월 25일 09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 = LVMH 홈페이지


[딜사이트 심두보 기자] 무슨 일이지?


명품 산업에서 독보적인 존재인 LVMH의 시가총액이 유럽 기업 최초로 5000억 달러를 돌파했어요. 이 기업은 올해 1분기 210억 3500만 유로의 매출을 냈는데요,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7%나 증가한 수치입니다.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을 크게 웃도는 성과였어요. 올해 들어 LVMH의 주가는 약 30%나 상승했습니다.


올해 실적도 기대해 볼만한데요. LVMH는 "중국의 리오프닝의 수혜를 입을 수 있다"며 "여행이 재개되면서 명품에 대한 소비가 늘어나기 때문"이라고 전했습니다. 중국 소비자 지출의 반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리치몬트나 케링, 버버리 등 다른 럭셔리 기업들의 주가도 상승한 바 있죠.


LVMH가 보유한 브랜드 라인업은 정말 엄청난데요. 루이비통, 모엣 샹동, 헤네시, 지방시, 불가리, 세포라, 크리스챤 디오르, 펜디 등이 이에 속합니다. 패션, 와인, 시계, 보석 등 광범위한 범위에서 LVMH는 글로벌 탑티어급 명품을 제공하고 있죠.


그래서?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의 주가 상승에 힘입어 2021년 9월 세계 최고 부자에 올랐습니다. 그러나 2022년 말 테슬라 주가가 급락하자 부자 순위가 급변했어요. 주가가 안정적으로 상승한 LVMH의 회장 베르나르 아르노가 1위를 차지한 것입니다.


LVMH의 전 세계 시가총액 순위는 11위입니다. 애플(1위), 마이크로소프트(2위), 알파벳(4위), 아마존(5위), 버크셔 해서웨이(6위), 메타(8위), 테슬라(9위) 등 미국의 기라성 같은 기업보다 시가총액은 밀리지만, 오너가 보유한 회사의 지분이 많아 프랑스인인 아르노 회장이 부자 1위에 등극하게 되었습니다. 24일(현지시간) 포브스 기준 아르노 회장과 일론 머스크의 순자산은 각각 2435억 달러와 1733억 달러입니다. 참고로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의 순위는 259위이며, 순자산은 82억 달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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