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아이, 한국조폐공사와 '디지털 증지' 개발 맞손
제품 이력 추적 및 정품 인증 기능 제공
보이스아이와 한국조폐공사 기술연구원이 지난달 30일 '디지털 증지'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협약을 체결했다. (제공=SGA)


[딜사이트 최양해 기자] 음성 바코드 전문기업 보이스아이가 한국조폐공사 기술연구원과 지난달 30일 '디지털 증지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디지털 증지란 제품에 디지털 코딩이 적용된 증지를 부착해 제품의 생산부터 소비까지 모든 유통망을 추적·통제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말한다. 제품 이력을 추적할 수 있고, 정품 인증을 비롯한 보안 기능도 갖추고 있다. 


업계에선 양사가 협약을 통해 디지털 증지를 개발할 경우 그간 디지털 상에서 확인이 어려웠던 정품 인증 기능이라든지, 제품 이력 시스템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보이스아이는 현재 고밀도 2차원 바코드 기술로 공공·금융기관의 키오스크나 온라인 발급문서의 위변조 방지문서 바코드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유통물류 이력·재고관리, 고가상품 불법복제 방지 정품인증 솔루션, 신분증 위변조 검증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밖에 시각장애인이나 저시력자 등 정보 소외계층을 위한 '음성 변호나 바코드'와 전자기기에 탑재되는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등도 제조·판매하고 있다. 증시 입성도 추진 중이다.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를 기반으로 연내 코스닥 상장하는 게 목표다.


보이스아이와 협업하는 한국조폐공사는 화폐 제조 및 여권 ID카드 제조·발급이 주요 사업이다. 최근에는 블록체인기술을 접목한 실물 금 기반 대체불가능토큰(NFT) 상품 등 다양한 사업을 시도하고 있다.


정권성 보이스아이 대표는 "기존 보안 시스템에 한국조폐공사와 공동 개발한 디지털 증지 기술이 더해지면 이력 추적 및 브랜드 보호 시장까지 영역이 확장될 것"이라며 "보이스아이가 디지털 바코드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종목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