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게임스튜디오 '블랙클로버 모바일' 5월 韓‧日 출시
인기 만화 '블랙클로버' IP 게임…매달 매출 목표치 1000억원 제시
최재영 빅게임스튜디오 대표가 6일 서울 성수 레이어41에서 열린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신작 '블랙클로버 모바일:디 오프닝 오브 페이트'를 소개하고 있다. (제공=빅게임스튜디오)


[딜사이트 이규연 기자] 신생 게임개발사 빅게임스튜디오가 첫 작품인 '블랙클로버 모바일: 디 오프닝 오브 페이트(이하 블랙클로버 모바일)'를 5월 한국과 일본에서 함께 출시한다. 


이 게임은 일본 인기 만화인 '블랙클로버' IP(지식재산권) 기반으로 만들어진 모바일 수집형 RPG(역할수행게임)다. 빅게임스튜디오는 블랙클로버 모바일을 통해 매달 1000억원 규모의 매출을 거두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최재영 빅게임스튜디오 대표는 6일 서울 성수동 레이어41에서 열린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블랙클로버 모바일은 게임의 재미를 넘어 감동을 주는 것이 목표"라며 "5월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직접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블랙클로버 모바일은 스토리 스테이지와 토벌전, 스페셜 도전 모드, 일반 모드, PvP(이용자간대결) 아레나 등 여러 콘텐츠를 갖췄다. 미디어 쇼케이스에서는 원작 주인공인 아스타와 유노 등의 캐릭터 및 초반부 마을인 '하지마을' 등이 소개됐다. 


블랙클로버 모바일 원작인 만화 블랙클로버는 글로벌 시장에서 누적 발행부수 1800만부를 넘어선 인기 작품이다. 6월에는 첫 애니메이션 영화인 '블랙클로버: 마법제의 검'이 넷플릭스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이런 원작의 인기를 바탕으로 최 대표는 블랙클로버 모바일의 매달 매출 목표치를 1000억원으로 제시하면서 흥행을 기대했다. 최 대표는 퍼니파우(현 넷마블에프엔씨)에서 일본 애니메이션 기반 게임인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개발을 총괄한 경험이 있다.


최 대표가 2020년 설립한 빅게임스튜디오는 설립 초기에 펄어비스의 지분투자를 받았다. 펄어비스는 현재 빅게임스튜디오 지분 38% 정도를 쥐고 있다. 2022년에는 글로벌 게임사 가레나의 리드로 전체 35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기도 했다.


이를 바탕으로 최 대표는 빅게임스튜디오를 200여명 규모의 회사로 키워냈다. 더불어 블랙클로버 모바일을 개발하면서 FGT(포커스 그룹 테스트)를 여덟 차례 진행했고 2022년 11월에는 CBT(비공개 베타테스트)도 1만3000여명 규모로 진행했다. 


최 대표는 "지난 CBT 성적이 잘 나왔고 글로벌 서비스 파트너사인 가레나에서도 (CBT 성적이) 높게 나왔다고 놀라워했다"며 "높은 CBT 지표에 만족하지 않고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빅게임스튜디오는 한국과 일본에서 5월에 블랙클로버 모바일을 동시에 내놓는다. 두 나라에서는 퍼블리셔를 따로 두지 않고 직접 서비스할 예정이다.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는 가레나가 퍼블리셔를 맡는다. 중국에서도 퍼블리셔 후보 기업들과 접촉 중이다.


최 대표는 펄어비스가 아닌 가레나를 글로벌 퍼블리셔로 선택한 이유를 놓고 "펄어비스는 우리의 주요 관계사이지만 지향점이 서로 다르다"며 "펄어비스는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에 강점이 있고 우리는 애니메이션풍 RPG 강점이 더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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