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운용, 을지파이낸스센터 인수 '눈앞'
시행사 아이비네트웍스와 매각 MOU, 우협 선정 20여일 만
을지로 3가역 인근에 들어설 을지파이낸스센터(EFC) 조감도. (출처=아이비네트웍스)


[딜사이트 범찬희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8200억원대 프라임급 오피스인 을지파이낸스센터(EFC) 인수가 가시권에 들어왔다.


아이비네트웍스는 4일 미래에셋운용과 을지파이낸스센터 매각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MOU가 성사된 만큼 양사는 본격적으로 을지파이낸스센터 매각절차(SPA)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협약식에는 차성근 아이비네트웍스 대표, 고문기 미래에셋운용의 국내부동산부분 대표와 실무자가 참석했다.


을지파이낸스센터는 서울 3대 업무 지구 가운데 하나인 CBD(종각‧광화문권역)에 속하는 을지로 3가역 인근에 들어선다. 시행사인 아이비네트웍스는 해당 부지에 연면적 6만5719㎡(약 1만9880평), 지하7층~지상 24층 규모의 프라임급 오피스를 세울 계획이다. 내년 2월경에 착공에 돌입해 2027년 3월 준공할 예정이다.


앞서 아이비네트웍스는 주관사인 세빌스코리아를 통해 매각을 위한 경쟁입찰을 실시해 지난 3월 13일 미래에셋운용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총 거래가격은 8200억원 수준으로 알려진다.


일각에서는 미래에셋운용이 향후 을지파이낸스센터를 본사로 활용할 것이란 전망도 내놓고 있다. 현재 미래에셋운용은 종각역 부근의 그랑서울 빌딩 일부 층에 입주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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