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텐, 인터파크커머스도 인수…e커머스 공룡 탄생할까
회사의 글로벌 역량으로 인터파크커머스의 성장 기반 제공


[딜사이트 박성민 기자] 동남아시아를 기반으로 한 전자상거래 플랫폼 큐텐(Qoo10)이 인터파크의 커머스 사업을 인수한다. 지난해 8월 티몬을 사들인지 7개월여 만으로 이커머스 업계에 새로운 공룡이 탄생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큐텐은 자사의 글로벌 역량이 인터파크커머스에 새로운 성장 기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 중이다.


31일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큐텐(Qoo10)은 '인터파크커머스'의 경영권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인터파크는 커머스사업을 매각하기 위해 지난달 쇼핑과 도서 사업 부분을 물적 분할해 인퍼파크커머스 법인을 설립했다. 시장에선 인수 금액을 1500억원 규모로 추정중이다.


큐텐은 인터파크커머스 주식을 전량 인수하고 이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의 경영권과 모바일 앱인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의 소유권을 갖는다.


큐텐은 이번 인수로 인터파크커머스가 새로운 성장에 나설 것으로 기대 중이다. 인터파크커머서의 2800만 고객에게 큐텐이 해외에서 직접 소싱한 상품을 더 빠르게 배송할 수 있는데다, 개선된 쇼핑 경험을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큐텐이 서비스하는 전세계 24개국 소비자들과 파트너(셀러)들은 연결해, 보다 큰 매출 확대의 기회를 만들어 갈 것으로 전망 중이다.


큐텐 관계자는 "자사의 글로벌 역량이 인터파크커머스에 새로운 성장 기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야놀자는 2021년 말 인터파크의 지분 70%를 2940억원에 인수한 이후 쇼핑과 도서 부문의 매각을 추진해 왔다. 본업과 시너지를 낼수 있는 여행과 티켓사업에 집중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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