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네버슬립]
주가 급등한 인텔 "서버 칩 곧 나옵니다"
2024년 상반기 144코어 시에라 포레스트 제온 출시
이 기사는 2023년 03월 30일 09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 = 인텔 홈페이지


[딜사이트 심두보 기자] 무슨 일이지?


인텔이 예상보다 빠른 시기에 서버 칩을 선보일 예정이에요. 산드라 리베라 수석 부사장은 29일(현지시간) 투자자를 위한 웨비나에서 "더 많은 컴퓨팅 코어가 탑재된 새로운 칩을 애널리스트들이 예측했던 것보다 더 빨리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어요. 특히 2024년 상반기 출시될 144코어 시에라 포레스트 제온(Sierra Forest Xeon)에 주목해야 하는데요. 이 초고효율 CPU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개발을 지원하도록 설계되고 있습니다. 하이퍼스케일 고객의 니즈에 맞춘 이 칩은 데이터센터에 최적화되어 있죠. 리베라 부사장은 "이 칩의 샘플을 고객에게 보내기 시작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래서?


뭐니 뭐니 해도 미국 팹리스들의 최대 고객은 데이터센터입니다. 이 데이터센터의 핵심 요소는 CPU와 GPU죠. CPU에서는 인텔이, GPU에서는 엔비디아가 각각 위세를 떨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철옹성은 아닙니다. 인텔은 GPU의 영역으로, 엔비디아는 CPU의 영역으로 각각 세력을 넓히려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AMD는 서버 칩 시장에서 인텔의 점유율을 야금야금 갉아먹고 있습니다. 엔비디아가 장악해버린 GPU 시장과는 다른 모습이죠. 그렇기 때문에 인텔이 데이터센터 CPU 사업에서 경쟁력을 얼마나 잘 유지할 수 있느냐가 기업가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주가는 어때?


인텔의 칩 로드맵이 시장의 기대보다 더 잘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에 주가는 29일(현지시간) 7.61% 급등한 31.52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인텔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목표주가는 박한 편인데요. 2월 23일(현지시간) 모건스탠리는 29.50달러이던 목표주가를 28달러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1월 27일(현지시간) 24달러의 목표주가를 제시했고요. 올해 들어 다수의 애널리스트들이 엔비디아와 AMD에 대한 목표주가를 상향한 것과는 다른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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