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네버슬립]
애플, 극장 개봉 영화에 10억 달러 투자한다
마틴 스콜세지, 매튜 본, 리들리 스콧 등 거물 감독 개봉 예정작 포함
이 기사는 2023년 03월 24일 09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심두보 기자] 무슨 일이지?


애플이 영화계의 거물이 될 수 있을까요?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은 극장 개봉 영화를 제작하는 데 연간 10억 달러를 지출할 계획입니다. 더 많은 극장 영화를 개봉하기 위해 애플은 몇몇 스튜디오에 파트너십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져요. 현재 개봉 예정작에는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Killers of the Flower Moon>, 매튜 본 감독의 <Argylle>, 리들리 스콧 감독의 <Napoleon>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애플은 지금까지 자체 제작 영화를 대부분 스트리밍 서비스인 애플TV+와 제한된 극장에서만 개봉했어요. 그런데 애플은 투자금을 증액하는 동시에 수천 개의 극장에서 영화를 상영하는 것으로 전략을 수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애플TV+의 구독자 수는 공개되지 않았어요. 다만 업계에서는 2000만~4000만 명 사이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는 넷플릭스나 디즈니+에 비하면 매우 적은 숫자예요. 2022년 말 기준 넷플릭스와 디즈니+의 구독자는 각각 2억 3100만 명과 1억 6180만 명입니다. 월트 디즈니의 또 다른 스트리밍 서비스인 ESPN+와 훌루의 구독자는 2490만 명과 4800만 명이고요. 애플은 과감한 투자를 통해 이들과의 격차를 줄여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주가는 어때?


애플의 주가는 23일(현지시간) 0.70% 상승한 158달러에 정규 장을 마쳤어요. 넷플릭스 주가는 무려 9.01% 오른 320.37달러를 기록했고요. 디즈니+·ESPN+·훌루를 보유한 월트 디즈니의 주가는 0.98%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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