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포인트, IPO 철회…"적절한 시점에 재추진"
AC사업 이해도·위험성 발목…"투자혁신 지속할 것"
출처 = 블루포인트 홈페이지


[딜사이트 강동원 기자] 엑셀러레이터(AC) 1호 상장에 도전하던 블루포인트파트너스(블루포인트)가 기업공개(IPO)를 철회했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블루포인트는 이날 금융감독원에 철회신고서를 제출했다. 회사는 지난해 10월 코스닥 상장예비심사(예심)를 통과하고 올해 1분기 상장을 목표로 삼았다. 지난 2020년 한 차례 고배를 마셨던 만큼, 증시 입성을 위해 만전을 다했다.


하지만 시장 눈높이를 충족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성장 초기 투자 기업에 투자해 지분 차익을 거두는 AC 사업을 낯설어하는 투자자들이 많았다. 금융감독원 역시 사업 위험성 기재 등을 보강 지시했다.


블루포인트는 증권신고서 정정작업만 세 차례 거치며 IPO 일정이 연기됐고 여기에 미국 실리콘밸리뱅크(SVB) 파산 등 대내외악재가 이어지면서 결국 계획을 접었다. 회사는 향후 적절한 시점에 IPO를 재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용관 블루포인트 대표는 "국내 첫 AC 상장 도전에 관심을 보여주신 많은 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IPO 과정에서 많은 투자 관계자로부터 블루포인트의 비전과 펀더멘털에 대해 긍정적 평가와 공감을 얻은 것은 큰 수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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