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개미 1441만명…삼성전자 638만명 '1위'
1인당 평균 소유 종목 5.85개…카카오·현대차 '인기'


[딜사이트 강동원 기자] 지난해 증시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서도 국내 상장법인 주식 소유자가 14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삼성전자는 주주가 600만명을 넘어서며 큰 관심을 받았다.


한국예탁결제원은 2022년 12월 결산 상장법인 2509개사의 주식 소유자를 분석한 결과 중복 소유자를 제외한 실제 주주가 1441만명으로 전년 대비 4.1%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같은 기간 1인당 평균 소유 종목은 5.85개로 1.8% 줄었으며 평균 소유주식 수도 7688주로 0.8% 감소했다.


소유자 별로는 개인이 98.8%(1424만명)로 가장 많았고 법인과 외국인이 각각 0.3%(4만3000곳), 0.2%(3만3000명)를 차지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주식 소유자가 1288만명으로 전년대비 4.4% 증가했다. 코스닥시장은 0.5% 감소한 787만명을, 코넥스 시장은 5만명으로 동일한 규모를 유지했다.


(출처=한국예탁결제원)

주주가 가장 많은 기업은 코스피 상장사 삼성전자(638만755명)로 전년 대비 13.6% 증가했다. 카카오(206만6529)와 현대자동차(120만9826명)가 뒤를 이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카카오게임즈(29만3904명)이 가장 많았으며 셀트리온헬스케어(27만7691명), 에코프로비엠(22만5308명)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분류하면 40대가 22.9%(327만명)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지만, 소유주식 수는 50대가 34.2%(192억주)로 많았다. 성별로 나누면 남성과 여성이 각각 52.2%(743만명), 47.8%(681만명)로 비슷했으나 주식 수는 남성이 71.1%로 절반 이상을 소유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26.3%), 서울(24.6%), 부산(6.1%) 순서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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