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씽크빅, 생성형AI로 에듀테크 선도 나선다
이재진 대표 "개인화된 커리큘럼으로 학습자 몰입 이끌어낼 것"
이 기사는 2023년 03월 15일 16시 1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재진 웅진씽크빅 대표가 미디어 콘퍼런스에서 발표하고 있는 모습. (제공=웅진씽크빅)


[딜사이트 이수빈 기자] 웅진씽크빅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접목해 고도화된 에듀테크 서비스 구축에 나선다. 자사 AI학습 플랫폼인 '웅진 스마트올'에 생성형 AI를 접목하는 것을 시작으로 폭넓은 개인화 교육 시스템을 제공하겠단 계획이다.


이재진 웅진씽크빅 대표는 15일 '더 넥스트 에듀테크 - 생성형AI를 더하다'를 주제로 열린 미디어 콘퍼런스에서 "생성형AI는 개인화된 커리큘럼으로 학습자의 몰입을 이끌어내는 핵심적 역할을 해낼 것"이라며 "네이버 초거대AI '하이퍼클로바X'의 론칭 후 최대한 빨리 관련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웅진씽크빅은 현재 네이버 AI클로바에 생성형 AI를 더한 '하이퍼클로바X'와 협업을 진행 중이다. 해당 AI는 오는 7월 론칭할 예정이며, 웅진씽크빅도 비슷한 시기에 이를 접목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웅진 스마트올'의 대화형 시스템(챗봇)에 신기술 생성형AI를 적용할 예정이다. 기존 기술적 한계를 넘어 학습자 수준에 맞는 ▲상호작용 ▲첨삭 지도 ▲책 추천 ▲AI스피킹 튜터 등 보다 폭 넓은 개인화 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다.


또한 기존 웅진스마트올 콘텐츠를 메타버스에 옮겨놓은 '스마트올 메타버스'에선 미국에서 온 교환학생, 소설 작가, 화가, 고고학자 등 생성형AI가 접목된 다양한 NPC(Non-Player Character)들을 통해 대화만으로도 지식을 습득할 수 있게 지원한다. 특히 '스마트올 메타버스'의 기술력, 라이브 서비스 역량을 바탕으로 웅진씽크빅 자체 AI알고리즘에 생성형AI의 강점을 더한 영어 신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 대표는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교육 화두는 '몰입의 증대'"라며 "코로나19 확산으로 교육 전반에서 몰입도가 떨어진 탓에 흥미유발과 학습효과 극대화에 대한 고민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 답이 에듀테크이며 지면 학습과 온라인 강의만으로 학업성취가 어려운 부분을 극복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웅진씽크빅이 연간 300억원 이상을 AI와 메타버스 등에 투자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웅진씽크빅에 따르면 지난해 '스마트올 메타버스' 사용률은 전년 대비 MAU(월간활성이용자수)가 약 15% 증가했다.


이에 웅진씽크빅은 새롭게 준비 중인 영어 콘텐츠 '메타버스에서 떠나는 세계 여행(가칭)'에 ▲입체적 공간이 만들어 내는 흥미 요소 ▲몰입을 더하는 스토리 ▲생성형AI 기반 원어민 NPC와의 대화 ▲게이미피케이션을 통한 자연스러운 학습 활동 등 그동안 축적한 메타버스 노하우를 녹여낼 예정이다.


웅진씽크빅 관계자는 "메타버스 게이트웨이(gateway) 역할만 했는데도 학습 완료율과 독서 완독률이 상승했다"며 "다양한 신제품 출시를 통해 메타버스와 생성형AI의 교육적 시너지 효과를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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