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네버슬립]
공장 닫고 해고하는 타이슨 푸드
비용 절감 위해 약 1700명 인력 감축
이 기사는 2023년 03월 15일 09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 = 타이슨 푸드 홈페이지


[딜사이트 우세현 기자] 무슨 일이지?


미국 최대의 닭고기 생산업체 타이슨 푸드가 공장 2개를 닫고 직원 1700명을 해고합니다. 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들은 5월 12일까지 아칸소 주 밴 뷰런과 버지니아 주 글렌 앨런에 위치한 공장을 폐쇄할 예정인데요. 이 공장들에는 현재 각각 969명, 692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습니다. 타이슨 푸드는 이번 해고에 대해 "결정이 쉽지는 않았지만, 경영을 최적화하고 각 공장의 생산력을 최대로 활용함으로써 가금육 사업부를 강화하기 위한 더 큰 전략의 일환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닭고기는 미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육류입니다. 이들은 연간 약 80억 마리의 닭을 소비하죠. 그리고 타이슨 푸드는 이 거대한 미국 시장에서 유통되는 닭고기의 무려 약 20%을 공급하는 회사인데요. 이 기업은 최근 시장 전망을 하회하는 실적을 냈습니다. 회계연도 2023년 1분기(2022년 12월 31일 종료) 영업이익은 4억 67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8%나 감소했습니다. 순이익도 72% 줄어든 3억 1600만 달러를 기록했고요. 이에 타이슨 푸드는 적극적인 비용 절감에 나선 것입니다.


지난해 세계를 강타한 경기 둔화에 필수소비재 섹터는 휘청이고 있습니다. 주요 기업들도 잇따라 정리해고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식물성 대체육 1위 기업 비욘드 미트는 전체 인력의 20%를 감원한 바 있습니다. 펩시코 또한 프리토레이와 북미 음료 사업부 직원들을 해고했어요. 코카콜라와 매코믹 앤 컴퍼니는 직원들에게 바이아웃을 통한 자발적 퇴사를 제안했고요.


주가는 어때?


타이슨 푸드의 주가는 14일(현지시간) 0.16% 오른 57.30달러에 장을 마감했어요. 이 기업은 지난 1년 동안 주가가 33.14%나 떨어지며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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