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자사주 1000억원 매입
기보유 자사주 소각 진행…"주주가치 제고활동 지속할 것"
제공=SK네트웍스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SK네트웍스가 자사주를 활용한 주가부양에 나선다. 1000억원 가량 자사주를 새로 취득하는 한편 기존 자사주는 소각해 유통물량을 줄이는 방식이다.


SK네트웍스는 13일 이사회를 열고 자사주 1000억원 어치를 매입한다고 공시했다. 이는 13일 종가(4595원)기준 2176만주에 해당한다. 아울러 회사는 이날 이사회에서 기보유 자사주 1241만주를 이달 내 소각하기로 했다.


자사주 매입-소각프로그램은 대표적인 주주가치제고안으로 꼽힌다. 자사주 매입은 시중에 유통 중인 주식수를 줄이는 효과를, 자사주 소각은 장차 시장에 풀릴 수 있는 물량을 사전에 없앤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받는 까닭이다.


SK네트웍스가 자사주를 추가 소각할지도 시장의 관심사로 꼽히고 있다. 소각 이후 잔여 자사주가 1714만주에 달하고 새로 취득할 주식을 고려할 시엔 발행주식 대비 자사주 비중이 여전히 10%를 넘을 가능성이 적잖아서다.


이에 대해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주주가치를 높이려는 차원에서 자사주 소각 및 매입을 결정하게 됐다"며 "향후에도 취득한 자사주를 주가부양 등에 도움이 되는 형태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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