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사, 메타콩즈 전 경영진 횡령·배임으로 고소
"이강민 전 대표 등 이사회 결의 없이 수십억원 대여 및 횡령 저질러"


[딜사이트 김가영 기자] 프로그래밍 교육 기업이자 NFT 프로젝트인 '메타콩즈'의 대주주인 멋쟁이사자처럼(대표 이두희)이 메타콩즈의 구 경영진을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고소할 예정이다.


3일 멋쟁이사자처럼(이하 멋사) 측은 "내주 이강민 전 대표·황현기 전 COO를 비롯한 11명의 경영 및 핵심관계자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이강민 전 대표를 비롯한 구 경영진들은 법인카드 및 회사 공금으로 성매매를 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멋사에 따르면 메타콩즈 구 경영진은 자신들이 별도로 설립해 임원으로 재직 중인 회사와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지인이 대표로 재직하고 있는 회사 5곳에 이사회 결의 없이 20억원 상당을 대여했다. 이 중 대부분의 금액은 회수 불가능한 상태다. 


또, NFT 기업으로서는 과도한 수준인 9억원 상당을 용역비용으로 집행했으며 회사 자금 약 13억원으로 NFT를 구매하는 등 업무상 배임과 횡령을 저지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멋사 측은 "이강민 전 대표 등 메타콩즈 구 경영진의 방만한 경영 행태에 대한 내부자료를 지속적으로 파악해 즉각적으로 외부에 공지할 예정이며, 홀더와 직원 그리고 이해관계자들이 더는 금전 및 개인권의 침해를 당하지 않도록 후속 조치를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강민 전 대표는 지난해 이두희 대표를 횡령과 임금 체불 등으로 인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업무상 횡령) 위반, 사기 등 혐의를 주장하며 고소했다. 그러나 지난달 경찰은 관련 혐의에 대해 불송치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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