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B인베스트먼트, 구본천 대표 8연임 확정
재직기간 22년…경영 능력 입증·풍부한 투자 경험에 재선임
이 기사는 2024년 03월 28일 15시 2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진=한은비 수습기자)


[딜사이트 한은비 기자] 구본천 LB인베스트먼트 대표가 회사 주주총회에서 8번째 연임을 확정했다.


LB인베스트먼트는 28일 서울 강남구 본사 대회의실에서 제28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구본천 대표를 재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임기는 3년이다.


구 대표는 1964년 5월생으로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출신이다. 미국 코넬대학교에서는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1995년 9월부터 1999년 12월까지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일하다가 2000년부터 맥킨지컨설팅에서 근무했다. 그는 당초 맥킨지에서 경험을 쌓아 투자회사를 경영할 예정이었으나 LG가라는 이유로 다른 대기업 컨설팅에서 배제되는 일이 잦자 바로 투자실무경험을 쌓기로 결정했다.


2001년 구본천 대표는 LB인베스트먼트에 합류해 사내이사를 역임한 후 2003년부터는 LB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로서 회사 경영을 총괄하고 있다.


LB인베스트먼트는 1996년 LG창업투자로 출범한 회사다. 2000년 LG그룹으로부터 독립해 계열 분리를 하고 2008년에는 현재 사명인 LB인베스트먼트로 개명했다. 


LB는 'Look Beyond'의 앞글자를 따온 약자로 LB와 함께하면 저 너머엔 원하는 열매가 있을 것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구본천 사장이 직접 작명한 사명으로 알려져 있다.


LB인베스트먼트는 1998년 100억원 규모의 1호 투자조합 결성을 시작으로 현재 벤처투자조합 11개, 사모투자합자회사 1개를 운용하고 있다. 12개 벤처투자조합의 총 출자약정액은 1조2430억원으로 지난해 기준 상위 11위에 해당한다.


회사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275억원으로 전년(185억원) 대비 48.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7억원에서 84억원, 당기순이익은 38억원에서 64억원으로 늘었다. 이날 LB인베스트먼트가 의결한 결산배당금은 1주당 2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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