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KB금융지주_늘봄학교(1)
카카오헬스케어, 혈당 관리 앞세워 사업 본격 시동
이규연 기자
2023.03.03 08:04:09
3Q 혈당 관리 서비스 출시 예정…대규모 의료 데이터 처리 시스템도 내놓는다
이 기사는 2023년 03월 02일 15시 5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가 2일 카카오 판교아지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사업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제공=카카오헬스케어)

[딜사이트 이규연 기자] 카카오헬스케어가 당뇨 환자를 겨냥한 혈당 관리 서비스와 의료기관의 대규모 데이터를 처리하는 시스템을 올해 내놓는다. 이를 바탕으로 일반인 대상의 B2C(기업대개인) 서비스와 의료기관 등을 상대로 한 B2B(기업대기업) 서비스를 모두 선보이면서 헬스케어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기로 했다. 


◆ '프로젝트 감마'로 당뇨 환자 돕는다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는 2일 카카오 판교아지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연속혈당측정기(CGM)와 스마트폰을 활용한 혈당 관리 서비스 '프로젝트 감마(가칭)'를 3분기 안에 내놓겠다고 밝혔다. 연속혈당측정기는 혈당을 측정할 수 있는 센서를 피부에 부착해 혈당 변화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장치를 말한다. 혈당 정보 수집기간은 착용 1회당 최대 15일이다.


프로젝트 감마는 모바일 앱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용자는 보유한 연속혈당측정기를 비롯한 웨어러블 기기와 체중계 등을 통해 혈당에 영향을 미치는 운동, 수면, 식사, 스트레스, 체지방, 근육량 등을 앱에 입력할 수 있다. 프로젝트 감마 플랫폼은 이런 정보를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분석한 뒤 건강 관리를 위한 가이드를 제공하게 된다.  

관련기사 more
카카오헬스케어, 주요병원과 '연구 협력 네트워크' 마련 카카오헬스케어 '메타버스 선도 프로젝트' 사업자 선정 카카오, 인공지능과 헬스케어에 투자 집중 카카오 홍은택 "SM IP에 IT 더해 시너지 내겠다"

카카오헬스케어는 프로젝트 감마를 통해 이용자가 생활습관을 교정하면서 혈당을 관리하고 관련 질환인 고혈압, 고지혈증, 비만 등을 예방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했다. 장기적으로는 여러 질환과 관련된 다양한 스타트업 부가서비스를 모바일 헬스케어 플랫폼과 연계해 생태계 확장에 나서기로 했다. 


황 대표는 "현재 상황을 보면 사람들이 어떻게 스스로를 관리하게 만드느냐에 대해 해결되지 않은 부분이 많다"며 "환자 본인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려주면서 건강을 관리하게 만드는 것이 프로젝트 감마 서비스의 출발점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 '프로젝트 델타'로 의료기관 조력자 자임


황 대표는 의료기관과 연구기관, 기업 등 파트너를 대상으로 헬스케어 데이터 공유 및 활용을 지원하는 '데이터 조력자(Data Enabler)'가 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를 위한 첫행보로 의료기관 대상의 '프로젝트 델타(가칭)'를 2분기 안에 선보이기로 했다. 프로젝트 델타는 대규모 병원 데이터를 처리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바탕으로 카카오헬스케어는 의료기관이 보유한 임상 데이터와 여러 의무기록을 표준화해 데이터 저장소(레이크)를 구축하기로 했다. 더불어 인공지능과 대규모 기계학습 등을 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과 플랫폼을 제공하는 '기술 교량'이 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현재는 국내 대형 병원들과 손잡고 파일럿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카카오헬스케어는 '원격 중환자실 시스템(elCU)'도 개발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을 중심으로 주변 공공병원을 연결하면서 지역 병원의 중환자실 현황 등을 쉽게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앞으로 카카오톡에서 병원을 예약하고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도 만들기 위해 다른 카카오 계열사 및 병원 등과 협업하고 있다. 


◆ ESG경영도 온힘, 비대면진료에는 선 그어


황 대표는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에도 힘쓰겠다는 태도를 보였다. 앞서 카카오헬스케어는 2022년 초 코로나19가 확산되자 이용자가 관련 정보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코로나19 자가진단 챗봇' 등을 선보인 바 있다. 


황 대표는 "카카오헬스케어의 미션은 기술을 바탕으로 사람을 더욱 건강하게 만드는 것"이라며 "이런 미션을 항상 명심하면서 올해 서비스를 본격 출시해 대한민국 대표 헬스케어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빠른 시간 안에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헬스케어는 미국, 중동, 일본을 주요 목표로 삼아 해외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황 대표는 "내 네트워크와 다른 발견된 네트워크를 통해 글로벌 시장 3곳의 문을 계속 두드리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논의를 진행 중"이라며 "우리가 가장 빠르게 진행할 수 있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겠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국내에서는 비대면진료 사업에 진출하지 않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비대면진료는 우리나라에서 아직 사회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고 법적으로도 명확하지 않은 데다 코로나19 확산 기간에 여러 좋은 스타트업이 관련 분야에 진출했다"며 "카카오가 지금 굳이 그 분야에 뛰어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한국투자증권(주)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딜사이트플러스 안내-1
Infographic News
조달방법별 조달 비중 / 직접조달 vs 간접조달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