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LG에너지솔루션
신세계, 단기차입금 늘린 속내는?
박성민 기자
2023.02.28 08:14:38
작년 말 기준 단기차입 2조원, 전년比 108%↑…사측 "선제적 현금확보 차원"
이 기사는 2023년 02월 24일 18시 1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출처=신세계 홈페이지)

[딜사이트 박성민 기자] 신세계가 지난해 단기차입금을 대폭 늘렸다. 불안한 금융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인 현금 확보와 계열사 실탄 지원 등이 목적이다. 다만 시장에서는 현금창출력이 여전히 공고한 만큼 단기차입 확대가 유동성 위기로까지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24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신세계의 지난해 12월말 단기차입금은 1조9782억원으로 전년 대비 108.4% 급증했다. 총차입금 가운데 43.3% 수준이다. 통상적으로 단기차입금의 경우 만기가 짧은 만큼 차환 발행 빈도가 잦은 탓에 장기적인 유동성 관리에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 신세계의 지난해 이자비용만 봐도 1분기 278억원에서 2분기 283억원, 3분기 307억원으로 매분기 증가했다. 


신세계가 단기차입금을 늘린 가장 큰 목적은 지난해 기준금리 상승으로 '돈맥경화'를 우려해 선제적으로 차입을 확대했던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 회사의 지난 연말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9380억원으로 전년 대비 62.3%나 급증한 것이 이를 방증한다.  


아울러 신세계가 지주사 역할을 하고 있는 까닭에 쉬지 않고 계열사 지원을 해야하는 부분도 적잖은 영향을 줬다. 지난해에만 신세계라이브쇼핑 지분 취득(2255억원)과 신세계까사(200억원), 마이드마크(200억원) 인천신세계(300억원)의 유상증자 등에 총 3000억원을 지원했다. 

관련기사 more
신세계까사, 5년째 적자…돌파구는 SSG닷컴, 이인영 공동 대표이사 발탁 신세계, 830억원어치 자사주 매입한다 신세계까사, 414억 유상증자 단행

신세계 관계자는 "늘어난 1조원 가운데 3000~4000억원은 기준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하는 등 금융시장이 불안정했을 때 선제적으로 자금을 조달했고, 이 외 6000~7000억원은 장기차입금이 단기차입금으로 변경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만기 되는 차입금을 보유한 현금으로 상환하거나 회사채 발행 등 자금조달로 해결할지는 시장여건에 맞춰 탄력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시장에선 단기차입금이 늘어나긴 했지만 유동성 위기로까지 이어지진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회사의 현금창출력이 여전히 우수한 데다 지난해 유입된 현금까지 충분하단 이유에서다. 실제 신세계의 지난해 12월말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130.6%로 6.2%포인트 오히려 하락했다. 시장에서 안정적이라고 평가 받는 수준(200%)를 크게 하회하는 수준이다. 또한 총차입금은 4조5687억원으로 같은 기간 0.5% 감소했고, 차입금의존도 역시 31.7%로 전년 대비 2%포인트 떨어졌다. 


신용평가사 한 관계자는 "신세계의 지난해 3분기 상각전영업이익(EBTDA)이 1조1690억원에 달하는 것을 감안하면 2조원의 단기차입금은 부담이 되진 않을 것"이라며 "선제적으로 조달한 자금도 충분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신세계가 지난해 3000억원이 넘는 자금을 지출했지만 부채비율 등 재무건전성이 제고된 부분을 봐도 신세계는 단기차입금을 충분히 감내할 수 있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한국투자증권(주)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딜사이트 무료 회원제 서비스 개시
Infographic News
채권 종류별 발행 규모 (월별)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