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비보는 췌장세포를 재활성화시키는 마이크로RNA(miRNA)를 발견해 인간 대상 당뇨 및 비만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동물 대상 당뇨 및 비만치료제를 개발하는 알엑스바이오의 최대주주이기도 하다.

로스비보는 그간 당뇨 및 비만 체료제가 갖던 한계점을 극복했다고 주장한다. 로스비보의 신약 파이프라인 'RSVI-301'은 마이크로RNA 기술이 접목됐다. 당뇨병을 유발하는 인슐린 분비 베타 세포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동시 인슐린 저항성을 낮춰준다. 또한 동물 시험에서 비만, 지방간 및 소화 위장 장애에도 탁월한 치료 효과를 보여줌으로써 부작용이 적은 차세대 당뇨병 치료 신약 후보 물질로 여겨지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알엑스바이오는 넥스턴바이오 출신의 송명석 대표가 설립한 반려동물 전문의약품 개발회사다. 로스비보의 기술을 기반으로 반려견, 반료모의 비반 및 당뇨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마이크로RNA 기술을 기반으로 점차 늘어는 반려견, 반려묘에 대한 당뇨와 비만 치료제를 만들어내겠다는 게 회사의 목표다.

송 대표는 회사의 개발물질이 기존 치료제보다 부작용도 적고 투약의 편의성도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기존 체료제는 매일 또는 매주 주사를 맞아야 하지만, 알엑스바이오가 개발한 치료제는 3개월 주기로 맞으면 된다"며 "로스비보가 쥐를 대상으로 진행한 전임상에서 췌장세포 활성 효과가 3개월간 지속되는 걸 확인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