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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옥동號, 매트릭스 해체…'원신한' 조직개편
배지원 기자
2023.02.23 08:05:13
①그룹 원신한·신사업부문 신설…부회장직 대신 '협업' 강화
이 기사는 2023년 02월 22일 14시 0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금융지주사들이 고물가·고금리·고환율·저성장 등 이른바 '3고1저' 경영 환경에서 리스크 관리 강화로 내실을 다지면서 사업영역 확장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금융업계의 생존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가운데 올해는 수장 교체와 조직개편 등을 통해 경영전략 차별화에 나서는 모습이다. 각 금융지주사의 조직개편 특징과 디지털 금융 및 고객 서비스 전략 등을 살펴본다. [편집자주]
(제공=신한금융)

[딜사이트 배지원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진옥동 신임 회장이 취임을 앞두고 그룹의 부문별 조직 기능을 재설계하고 있다. '그룹원신한부문'과 '그룹신사업부문'을 신설하고, 일부 조직을 슬림화하는 등 효율을 추구하는 모습이다.


신한금융은 그간 '부회장직' 신설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하지만 회장 선임에서 조용병 회장이 세대교체를 위해 전격 용퇴를 결정하고, 진 회장이 내정되면서 조직구성도 예상과 달라진 모습이다. 부회장직은 신설되지 않았고, 지난해 해체된 매트릭스 조직을 대신할 신설 조직을 만들었다. 아울러 경영진 수를 줄이는 '슬림화' 시도도 엿볼 수 있다.


◆ 10년 만에 매트릭스 조직 해체…'원신한·신사업부문' 경영자율성 강화


이번 조직개편에서 새롭게 만들어진 '그룹원신한부문'과 '그룹신사업부문'은 가장 눈에 띄는 변화다. 기존의 '매트릭스 조직'을 해체하면서 역할 대신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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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까지 신한금융은 각 계열사 사업 총괄 임원이 지주 임원을 겸직하면서 계열사의 조직을 총괄하는 방식의 매트릭스 조직 체계를 가지고 있었다. 예를 들면 계열사 부사장이 지주 부사장직을 겸임하는 식으로 전체 계열사의 특정 부문을 관리해왔다.


다만 과거 라임펀드 사태 이후 이러한 조직 체계가 경영상 리스크를 확대할 수 있다는 판단과 당국도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약 10년 만에 매트릭스 조직을 해체했다. 조직의 수장이 각 계열사에 지시를 내릴 수 있는 체계가 문제였다.


이에 따라 겸직사업그룹장 제도를 폐지했고, 각 자회사들은 경영 자율성과 사업부문별 전문성을 더 높여야 하는 구조로 조직체계를 재편했다.


진옥동 신한금융회장 내정자

달라진 점을 살펴보면 기존의 '그룹 경영관리부문'은 폐지됐다. 여기에 있던 전체 사업전략 등 일부 기능은 '원신한' 부문에서 대신할 것으로 보인다. 자회사 경영관리 업무는 원신한 부문과 더불어 기존의 그룹전략지속가능경영부문과 그룹재무부문 등으로도 분산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직개편에서 그룹의 GMS(고유자산운용)을 총괄해온 장동기 부사장은 신설되는 신사업부문장으로 이동했다. 경영관리를 맡아온 김태연 상무는 글로벌·신사업본부로 자리를 옮겼다.


◆ 경영진 숫자 줄어 조직 '슬림화'…ESG본부 신설 


신한금융지주에는 지난해 9개의 부문과 더불어 1개의 총괄과 5개의 그룹이 있었다. 올해엔 총괄과 그룹 조직이 사라졌다. 매트리스 체제가 폐지되면서 9개 부문으로 조직을 슬림화했다.


이처럼 조직이 축소되면서 경영진의 숫자도 줄었다. 지주사 경영진(부사장, 상무 등 임원)과 지주사·자회사 겸직사업그룹장(부사장) 등 총 16명이던 핵심 경영진들은 겸직사업그룹장이 사라지면서 올해는 11명으로 감소했다. 신한금융 안팎에서 부회장직도 추가로 신설할 수 있다고 예상했던 것과 달리, 진 회장 내정자가 꾸린 신한금융 조직은 한껏 가벼워진 모습이다.



지주사에 있는 9개 부문은 신설된 그룹원신한, 그룹신사업 부문을 포함해 그룹전략지속가능경영부문, 그룹재무부문, 그룹디지털부문, 그룹브랜드홍보부문, 그룹리스크관리부문, 그룹운영부문, 그룹감사부문으로 나뉜다. 이 중 이번 개편에서 변화가 있었던 부문은 그룹전략지속가능경영부문과 그룹디지털부문이다.


그룹전략지속가능경영부문의 산하에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본부가 새로 생겼다. ESG본부에는 기존의 ESG기획팀과 새로 신설한 사회공헌팀이 있다. 그룹디지털부문은 지난해 디지털전략팀과 디지털추진팀이 새로 생겼다. ICT기획팀은 통폐합되면서 명칭이 바뀌었다. 다른 부문은 산하 조직의 변화없이 그대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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