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강동원 기자] 카카오페이증권이 해외 주식 투자자 유치 경쟁에 뛰어들었다. 온라인 거래 수수료율을 대폭 낮추고 주식 신용거래 이자율 이벤트 기간을 연장한다.

카카오페이증권은 미국주식 온라인 거래 수수료율을 0.05%로 인하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프리마켓 시장이 열리는 오후 6시부터 기존 거래 실적 등 별도 참여 조건 없이 카카오페이증권 이용자 모두에게 일괄 적용한다. 회사는 해외 주식 거래 진입장벽을 낮춰 시장 저변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카카오페이증권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팀(MTS)에 통합증거금과 자동환전 기능을 도입해 이용자가 추가 계좌 계설 없이 국내외 주식을 모두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해외 주식 소수점 거래와 카카오톡 친구에게 해외 주식을 선물할 수 있는 '주식 선물하기' 서비스도 선보였다.

신용거래 이자율 이벤트 기간도 연장한다. 카카오페이증권은 내달 31일까지 3월 31일까지 별도 신청 없이 자사 계좌에서 체결되는 모든 국내주식 신용거래 매수 건에 대해 연 3.9%(최대 90일) 이자율을 적용한다.

카카오페이증권 관계자는 "펀드와 주식 투자를 누구나 소액으로 쉽고 재미있게 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이번에도 차별 없이 모두가 저렴한 수수료로 미국주식 투자를 경험해 볼 수 있도록 일반 미국주식 온라인 거래 수수료율을 업계 최저로 낮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