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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이익 달성 기업銀, 배당도 역대급?
이성희 기자
2023.02.15 08:10:19
예년 배당성향 30% 내외…최대주주 기재부, 배당수익 4900억 이상 예상
이 기사는 2023년 02월 14일 08시 0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BK기업은행 본점(사진 제공=IBK기업은행)

[딜사이트 이성희 기자] 은행들이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올리면서 배당 확대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IBK기업은행의 배당 향방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그간 대주주인 기재부의 재원 역할을 톡톡히 하면서 시중은행 대비 높은 배당성향을 보여왔기 때문이다.


특히 정부배당대상 기업 중 한국전력공사가 대규모 손실로 배당이 어려울 것으로 보여, 기업은행이 배당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금융권 일각에서는 올해 시중은행들이 최대 실적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배당을 확대하고 있어 기업은행으로서도 배당 확대에 대한 부담감이 적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과거 금융당국이 은행 배당성향을 20%로 한정하는 등 배당 자제를 권고한 때에도 기업은행은 홀로 30% 상당의 배당성향을 나타낸 바 있다.


14일 기업은행에 따르면 2021년 결산 배당성향은 30.7%였다. 2017년 이후 5년간 배당성향을 살펴보더라도 ▲2017년 30.9% ▲2018년 30.1% ▲2019년 32.5% ▲2020년 29.5% ▲2021년 30.7% 등 2020년 결산 배당을 제외한 모두 30%를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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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일반 은행들의 배당성향은 20%대였다. 특히 지난해에는 정부가 민간금융지주에 배당성향 20%를 넘기지 말라고 권고하면서 KB금융과 하나금융 등이 예년보다 낮춘 20%로 결정했고, 신한금융(22.7%)도 전년보다 낮은 수준이었다.


반면 국책은행은 손실이 날 경우 정부가 보전해 줄 수 있기 때문에 배당제한 권고 대상에서 제외됐었다. 또 기업은행의 높은 배당성향의 이유는 지배구조에서 찾을 수 있다. 기업은행은 기획재정부가 59.5%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이며,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각각 7.2%, 1.8%를 들고 있다. 기재부가 재원 확보를 목적으로 출자기관에 높은 배당성향을 요구하는 것이다. 


여기에 대규모 손실을 기록한 한국전력 등에서 배당을 받지 못할 경우 이 부분을 다른 기관의 배당을 통해 상쇄할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기업은행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만큼 배당성향을 확대하지 않고 30% 수준만 유지해도 기재부 배당 수익은 늘어난다. 기업은행의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은 2조4,705억원으로 전년 2조241억원 대비 22.1% 증가했다. 전년 배당성향을 가정하면 총 배당금은 7,412억원이며, 이 중 기재부 몫은 4,410억원이다. 2020년 및 2021년 결산 배당으로 각각 2208억원, 3701억원을 챙긴 것을 감안하면 2년 연속 배당금이 큰 폭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현재 정부 배당대상 기업 협의체에서 배당 규모를 논의하는 단계"라며 "작년 주주총회 소집결의에서 배당계획이 발표된 만큼, 올해도 그 시기에 배당계획이 발표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당국이 은행의 손실흡수능력을 확충하라고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기업은행의 자기자본(BIS) 비율은 지난해 말 기준 14.67%로 전년 말(14.85%) 대비 0.18%포인트(p) 하락했다. 은행 배당여력의 척도가 되는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11.08%로 전년 말(11.29%)보다 0.21%p 떨어졌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말 새해 정책금융 지원 실탄 마련을 위해 주요 주주인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보유한 전환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했다. 지난해 12월20일 공시에 따르면 산은과 수은은 각각 전환우선주 4691만주와 621만주를 보통주로 변경했고, 이를 통해 기업은행 자본은 약 2700억원 늘어나는 효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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