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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부사장, 골드만 노하우 살린다
한경석 기자
2023.02.14 08:00:24
①고객 관리 초점…5개 본부 체제 개편
이 기사는 2023년 02월 13일 08시 0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그룹 금융계열사들이 사옥으로 사용하고 있는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빌딩 전경. 사진 제공=삼성증권

[딜사이트 한경석 기자] 삼성증권의 IB(투자은행)부문 헤드로 합류한 이재현 부사장(IB1부문장)이 고객 관리에 초점을 맞춘 조직 개편으로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에서 17년간 노하우를 쌓은 이 부사장이 삼성증권 IB부문에 새 바람을 일으킬 지 주목된다. 


13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골드만삭스, JP모간, BNP파리바 등 글로벌 증권사에서 다양한 IB분야의 굵직한 경험을 쌓은 이 부사장에게 10개월간 비어 있던 IB 헤드를 맡겼다.


삼성증권의 IB부문은 인수합병(M&A), 기업공개(IPO)를 주로 다루는 IB1부문과 대체투자 및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담당하는 IB2부문 등 2개 부서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이 부사장은 IB1부문장으로 합류했다. 이 부사장 합류 후 IB1 부문은 기존 기업금융1·2본부와 투자금융본부 3개 체제에서 ▲캐피탈마켓본부 ▲어드바이저리본부 ▲CF본부 ▲PI본부 ▲IB솔루션본부 등 5개 체제로 개편했다.


◆'고객 관리' 초점 둔 5개 본부 체제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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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을 새롭게 재편한 것은 이 부사장의 의중이 반영됐다. 그는 IB업무의 필수 요소를 ▲인력 ▲자본 ▲네트워크로 꼽고 고객 관리에 중점을 둔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캐피탈마켓본부는 기업공개(IPO), 주식발행시장(ECM) 중심 부서다. 유장훈 본부장이 지난해 연말 조직 개편으로 수장을 맡았으나 이달 부로 회사와의 계약이 만료돼 퇴사를 앞두고 있어 후임자를 물색 중이다.


어드바이저리(자문)본부는 인수합병(M&A)과 기업금융전담역(RM) 업무를 수행한다. 어드바이저리 본부는 1팀부터 4팀까지 네 개팀이 구성돼 해당 본부에선 기업금융전담역과 딜 실행(Execution)의 역할을 한다. 이상현 본부장이 수장 역할을 하며 RM은 기업이 자금 조달이 필요할 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코퍼레이트 파이낸셜(CF)본부는 투자금융본부에서 이름을 바꿨다. 인수금융을 담당하는 역할로 박성호 본부장이 이끌고 있다.


또한, 세일즈앤트레이딩 부문에서 자기자본투자 업무를 진행하던 자기자본투자(PI)본부를 이 부사장이 관할하는 IB1 부문으로 이전했다. 골드만삭스의 PI 조직인 골드만PIA에서 굵직한 투자 이력을 쌓았던 이 부사장의 이력으로 볼 때 부동산이나 인수ㆍ합병(M&A)금융에 대한 투자로 타 부서와의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는 대목이다. 골드만삭스와 한국투자증권, 도이치뱅크 등을 거친 한승훈 본부장이 PI본부를 맡는다.


이재현 삼성증권 IB1부문장.

◆신설된 IB솔루션본부 "리테일 부문과의 협업이 활성화된 조직"


IB솔루션본부는 신설됐다. 이세준 본부장이 이끄는 이 조직은 기존 기업금융1본부 아래에 있던 IB솔루션팀(전 코퍼레이션솔루션팀)과 신설된 IB커버리지팀을 하위조직으로 둔다. 이 가운데 IB솔루션팀은 자산관리(WM)부문과의 연계 영업을 전담한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IB솔루션본부는 리테일(수탁·자산관리·신탁보수·집합투자증권취급) 부문과의 협업이 가장 활성화된 조직"이라고 설명했다. 


이 부사장은 만 20년 가운데 17년간을 골드만삭스에서 근무했다. 그만큼 골드만삭스에서 쌓은 IB와 투자 역량이 삼성증권이라는 조직을 만나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와튼 MBA 출신인 이 부사장은 정통 IB 뱅커와 사모펀드(PEF) 운용에 있어 역량을 두루 갖춘 인물이다. 지난 2014년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에 400억원을 투자해 기업가치 기준 20배 이상의 투자 성과를 거두면서 업계에 이름을 알렸다.


2017년 당시 산업가스 제조업체 대성산업가스를 1조9500억원에 매각하며 2년간 3배의 이익을 거뒀다. 여기에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2015년(380억원), 2019년(320억원) 지분투자해 지난해 기준 기업가치 2조5000억원에 이르는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으로 성장시키는 데 한몫했다. 


굵직한 성과를 쌓아온 데엔 이 부사장의 신중함이 배경이 됐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투자업계에선 이 부사장에 대해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널 만큼 신중한 성향"이라고 설명한다. 증권사의 IB 부문 사업은 경기에 민감하기에 좋을 땐 모두가 혜택을 받지만, 나쁠 땐 옥석이 가려진다. 이 부사장을 위시한 삼성증권 IB 부문은 올해를 기회의 원년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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