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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해외법인 설립 계획 아직 없다"
박성민 기자
2023.02.09 13:53:42
해외물류 전담조직 신설하는 등 수출 강화…향후 성장세 지속되면 법인 설립 고려
이 기사는 2023년 02월 09일 13시 5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양식품 전경(제공=삼양식품)

[딜사이트 박성민 기자] 삼양식품이 해외 법인 추가 설립에 나설까. 일단 회사 측은 추가 설립에 관해 구체적으로 정해진 계획이 없단 입장이다. 그동안 국가별 해외 거래처에 직접 판매를 맡겼던 구조를 개편하는 과정이며, 이 사업이 성장세가 지속될 경우 향후 법인 설립을 고려할 수 있단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9일 삼양식품 관계자는 "현재 중국, 미국, 일본 외 추가로 해외에 법인을 설립할 계획이 없다"며 "해외 직접 진출 전략을 통해 글로벌 공급망을 최적화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말 해외 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는데, 이 부분이 와전되면서 추측성 전망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삼양식품이 해외법인을 추가로 설립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 배경은 이 회사가 해외 판매 비중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이 회사의 해외 매출액은 2019년 2728억원으로 전체의 50.2%를 기록했고, ▲2020년 3703억원으로 57.1% ▲2021년 3886억원으로 60.5%를 기록하며 우상향 기조를 보였다. 아울러 작년 3분기에도 전체 매출액 6690억원 중 67.4%에 해당하는 4507억원 해외에서 올렸다.


다시 말해 삼양식품이 그동안 미국, 중국, 일본 법인을 제외한 나머지 해외 거래처(약 90개국)에는 물건만 전달하는 형태로 수출을 진행했음에도 좋은 성과를 거둬왔던 만큼 실적 극대화를 위해 법인 설립 가능성을 점친 것이다. 기존 방식의 경우 해외 거래처가 현지에서 제품을 알아서 판매하는 구조다 보니 제품이 입점 안 된 지역도 있었고, 불닭볶음면 등 인기가 높은 제품만 매입하는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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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삼양식품은 이러한 수출 구조에서 벗어나기 위해 해외 물류 전담 조직을 신설하는 등 사업 강화에 나서겠다고 작년 말 진행한 컨퍼런스콜에서 밝혔다. 구체적으로 거래 지역에 영업사원 배치를 통해 대형마트 등 현지 매출처 다각화에 나서 삼양라면과 냉동식품 등 수출 품목을 다양화 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즉 작년 말 삼양식품이 해외 직접 진출을 통해 사업을 강화하겠단 발언이 법인 추가 개설로 확대 해석됐던 셈이다. 


앞선 삼양식품 관계자는 "지난해 말 해외지역별 영업마케팅본부, 해외물류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해외사업부문 지원 조직을 재편했다"며 "삼양식품은 해외 사업의 볼륨 확대와 유통구조 및 마진 개선 등을 위해 현지 전략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해외 사업의 성장이 지속된다면 추가적으로 법인을 설립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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