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박안나 기자] 한화생명의 지난해 순이익이 감소했다.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데다 연결 자회사 편입에 따른 기저효과에 영향을 받았다.

8일 한화생명은 순이익이 7976억원으로 잠정 집계돼 전년(1조2492억원) 대비 36.18%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한화생명은 "직전사업연도인 2021년 연결 자회사 편입에 따른 기저효과로 2022년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한화생명은 2021년 한화증권을 연결자회사로 편입했다. 이에 한화증권의 실적이 한화생명의 연결재무제표에 포함되면서 2021년 실적이 대폭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화생명은 지난해에 영업수익 33조7014억원, 영업이익 7143억원을 올렸다. 1년 전과 비교해 영업수익은 24.02%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47.17% 감소했다. 

지난해 연말 기준 한화생명의 자산규모는 161조원, 부채규모는 153억원, 자본규모는 8조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과 비교해 자산은 1.44% 줄었고 부채는 2.05% 늘었다. 자본은 무려 40.42%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