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신세계, 명품 덕분에 지난해 '방긋'
영업이익 656억원…전년비 8.2% 증가
[딜사이트 이수빈 기자] 광주신세계가 지난해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견조한 명품 수요와 엔데믹 전환에 따른 패션·뷰티 부문의 회복세가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광주신세계는 지난해 매출 1849억원, 영업이익 656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8.8%, 8.2% 증가한 금액이다. 순이익도 569억원으로 전년(524억원) 대비 8.7% 늘었다.
실적이 개선된 건 지난해에도 명품 수요가 성장을 지속한 덕분으로 풀이된다. 광주신세계는 호남지역에서 유일하게 3대 명품 브랜드 중 하나인 루이비통이 입점해 있는데다 페라가모, 구찌, 생로랑, 발렌시아가 등 명품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광주신세계는 호남지역 명품 수요를 흡수할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나아가 엔데믹 전환으로 야외 활동이 늘어난 것도 수익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신세계백화점 측은 지난해 엔데믹 전환에 따라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남성·여성·캐주얼 등 패션부문과 화장품 수요가 회복됐다고 설명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지난해 경기침체 상황에서도 패션·뷰티 등 전반적인 카테고리에서 소비심리가 회복되면서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